조ㅈ퇴물카서 저 행득이 대회 프랙에 떴습니다 ㅎㅎ


팀원 한명을 희생하여 4킬완성 마법카드를 소환하고 턴을 마치겠다




대회라기에는 엄청 소규모였지만, 아니 거의 내전매치 수준이었지만

작년까지만 해도 대회구실 턱걸이라도 하던 그랬던 대회입니다

올해는 대회주최자가 군인이라서 휴가나온 동안 진행한지라

규모가 대폭 축소된 거구요, 따라서 참가팀 세팀이었다는 뭐....



어쨌든, 그러한 대회 여름시즌 이름하야 XP13 Summer season

줄여서 XPS13 그 결승전에서, 운이 좀 따라주긴 했지만

홀로 4킬로 쓸어버린 라운드가 대회명장면 클립으로 영상이 떴더랬습니다

본의아니게 팀킬을 해버렸지만... 참고로 팀당5명이 원칙입니다.

5킬이지만 올킬은 아니여ㅋ? 어쨌든 그때는 긴박한 상황도 상황이었던지라

이런 장면을 제가 만들어낸 지도 몰랐었네요ㅋㅋ


우승이라고 하기도 뭐하지만 어쨌든 우승하고 이렇게

대회주최자가 공식적으로 직접 뽑아줬다하니 기분이 엄청 좋았었네요

자랑이지만 이렇게 올려봅니다



지금은 카스가 많이 무너졌는데 아직도 향수가 도지네요

제가 가장 재미있게 한 게임이고

뭐랄까 언제나 기억 한켠을 차지하고 있다고나 할까요

다른 게임으로 갈아타기도 하고 게임을 접는다면서 일부러 손 떼기도 해보고

그러면서도 절대 잊혀지지가 않더라구요

저라는 사람을 설명하는 데 그 일부가 되어버린 게임입니다

그냥 오락거리가 아니라 진심으로 열정과 애정을 쏟았던

정말 소중한 경험이고, 설명할 수는 없지만 애틋한 무언가 그것입니다


지금은 글로벌오펜시브라고, 카스시리즈 신작을 하고 있지만

이게 아닌데... 이건 카스가 아닌데 하는 느낌이 도저히 지워지지 않습니다

확실한 건, 처음 구십년대 후반의 초창기카스와 달리

철저히 상업적인 의도로 만들어졌다는 거

그런 느낌도 플레이하면서 팍팍 들고요


그래서, 요새는 하지도 않는 카스1.6 제 컴퓨터에서 지우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도 가끔 아쉬운 마음으로 들어가보긴 하거든요... 희망을 품고 실행시켜보지만

언제나 사람은 몇명 없고... ㅠㅠㅠㅠ

올드카서들 혹시 키매냐에 아직 계십니까

딱 한분 카스 프로게이머 만났었는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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