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모임
마벨러스 서버에서 활동하고 있는 simtop 이라고 합니다.
레프트4데드 2의 진정한 매력은 Mod 서버에서 10:10으로 플레이할 때가 진정 최고의 백미라 할 수 있죠.
국내에서는 L4D 2편을 까대는 분들이 엄청 많으시더군요.
1편의 연장선에 있는 진정한 2편이 아니라고 말씀들 하시면서요. 사실 맞는 말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1편
보다는 훨씬 재밌게 근 2년여 동안 즐기고 있는 1인 이네요 ^^;;;
정말 외국 서버에서 한국분 만나기는 하늘의 별따기 이더군요.
현재까지 3분 정도 뵜습니다만, 모두 조금 하시다가 나가시더라구요...
문제는 외국 서버라 국내인들이 접속하면 핑이 거의 300대를 유지한다는 겁니다.
랙이 심각하진 않지만, 어느정도 플레이에 지장이 좀 있죠.
그래도 전 재밌기만 하니... ㅎㅎ;;;
아무튼, 저 혼자 너무 빠져 있는 듯 해서 혹시나 같이 해보실 분 계신지 하고 글 남겨봅니다~ ^^
하... 그러시군요.
저도 처음에는 4인 그룹 플레이로 한국분하고 한창 했더랬죠.
그러다가 우연히 외국 커뮤니티에 가입을 했더니, 메인화면에 서버들이 쭉 뜨더군요.
그 중 마벨러스 서버에 들어가보고 나서, "뭐야? 이거? 왠 떼거지들이 이리 많어?" 하고 게임은 하질 않았었습니다.
그러다가 한참이 지나고, 4인 그룹플레이에 서서히 질리는 경향이 생길 때 쯤 이 서버가 생각나서
그냥 한번 해봤습니다. 그냥 한번...
오오~ 이건 완전 신세계더군요.
L4D 2의 매력은 바로 떼거지로 난전하면서 즐기는 협력플레이에 있었습니다.
인간으로 할때는 서로 치료해 주면서 그리고 2명씩, 3명씩 서로 도와주면서 한발 한발 골 지점까지 진행하는 플레이가 백미구요.
좀비로 할때는 1명 죽이려고 2~3 좀비 씩 협동으로 공격하면서, 한명 한명 죽여가는 재미가 정말 백미 입니다.
그리고 서버마다 몇가지 게임 룰이 있는데, 이게 또 각각 특색이 있어서 정말 2~3시간은 그냥 지나가게 만들더군요.
요즘 "문명5"가 타임리프 시키는 게임이라고들 하는데, 전 이 L4D 2가 바로 그런 경우이네요... ㅎㅎ;;;
정말 한번 잡으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긴답니다. 다른 게임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죠...
아무튼 이런 큰 재미를 저 혼자만 느끼고 있는 것 같아서 참 아쉽습니다...
PS. 참고로 서버에 인종이 참 다양합니다. 미쿡, 중국, 일본, 러시아, 심지어 제 가장 친한 친구는 키르히스탄 사람이랍니다 ^^;;;
말도 안되는 영어로 서로 타이핑 하면서 즐기는 재미도 꽤 돼구요. ㅎㅎㅎ
네 꽤 높죠. 500 이상 넘어가면 게임이 사실 불가능 합니다.
헌데 희한하게 300정도 되는 핑에서 정말 무난하게 게임이 가능합니다.
역시 밸브의 게임들은 네트워크에 특화되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판정 자체가, 높은 핑에 대해 어느정도 보정을 해주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는 듯 하더군요.\
핑이 300대라고 해서 플레이에 문제가 있거나 한 걸 경험한 적은 정말 손가락에 꼽을 정도밖에 되질 않습니다.
뭐 어쨌든, 이 게임 자체가 핑에 휘둘리면서 정밀 사격으로 적을 하나라도 더 죽이는게 목적이 아니라, 얼마나 잘 협력하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골 지점에 도착하느냐와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이면서 얼마나 적게 골 지점에 도착하게 끔 하느냐가
주 목적인 게임이라 그렇게 느끼는 걸수도 있습니다만...
아... 아무튼 한국분들하고 하면 더 재미 있을 거 같은데... 정말 아쉬움을 금할수가 없네요ㅎㅎ;;;
음 레포시리즈 엄청 좋아 합니다.
지금은 안하지만.... 같이 하는 분들이 있긴 합니다.
레포1은 평균 로컬전문가 기준으로 평균40분 클리어 ^^;;
레포2는 전문가 마찬가지 로컬전문가 기준으로 50분 ^^;
로컬 전문가 리얼모드로 1시간30분 만에 깬적도 한번 있는거 같구요 ㅎㅎㅎ
요즘은 잘 안하게 되는군요... 한 거의 1년 다되어 가는듯 하는군요...
요즘 모드도 나왔다는 말도 많이들었는데....
컴퓨터에 게임자체도 설치가 안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