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캡
제목 그대로 토프레용 키캡이 귀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기계식 키캡은 굉장히 흔하고, 특히나 알리 등을 보면 없는게 없을 정도인데요.
토프레용은 리얼포스나 해피해킹, 660C 등 사용자층을 보면 발매하면 충분히 수요는 있을듯 한데 구하기가 너무 어렵네요 음.
이유가 뭘까요?
해피해킹프로2 백유각
해피해킹프로2 흑무각
바밀로 미야 프로 맥 저적
FC750R PD 적축
FC660M 흑축
FC660M PD 저적
FC980M PD 저적
마제2컨버닌자 청축
마제2컨버텐키리스 갈축
볼텍스 레이스3 청축
리얼포스 86u
리얼포스 R2 저소음 45g APC
체리 G80-1867 적축
Hexgears X-1 화이트 (Choc White 스위치)
다얼유 EK820 화이트 적축
절대적 수요에서 압도적으로 밀린다고 봅니다. 토프레 수요층이 아무리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한들 체리 축 사용층은 그보다 훨씬 많이 늘었으니까요. 단적으로 PC방을 봐도 체리식 기계식이 거의 대부분이지 토프레는 아니니까요. 아직까지 非 키보드 애호가들과 키보드 대화를 하다 보면 기계식, 좀 더 가면 청갈적흑까진 알아도 무접점을 모르는 사람도 많습니다.
또한 체리가 사실상 기계식 업계의 표준으로 자리잡아 가는 것도 한몫 한다고 봅니다. 두벌식, QWERTY가 익숙함 덕에 표준이 되었듯, 체리의 십자 규격도 기계식 중에서 가장 널리 보급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카일, 게이트론, 그리텍, 심지어는 무접점의 나프까지 모두 체리식 십자 규격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 나프가 십자 규격을 채택한 것도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체리 키캡의 호환성을 무시할 수 없던 것도 요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파이를 놓고 봤을 때 토프레가 1에서 10으로 늘었다면 체리는 100, 카일은 50, 게이트론은 15, 나프는 20 식으로 늘다 보니 토프레 키캡 수요가 아무리 늘어도 체리계 키캡만큼의 덩치는 따라가기 힘든 게 현실입니다.
(예시를 위한 가상의 수치일 뿐 근거는 없습니다.)
수요가 없습니다. 토프레 키보드는 미국 포럼 같은곳에선 Ergonomic keyboard로서의 가능성을 좀 평가하고 키감은 그닥 평가되지 않는 축(거기는 무조건 최고존엄 IBM 버클링키보드와 겉쩌리 체리)에 속합니다. 특히나 요즘 기계식 키보드가 주목받는 이유는 게이밍입니다. 커세어, 로지텍 등 기존의 체리, 마제스터치, 레오폴드 같은 소규모 컴퓨터 입력기기 제조사말고도 대규모 자본을 가진 거인들도 시장에 진입했을정도로 기계식 키보드 시장은 매우 거대해졌어요. 타격감, 그리고 반응속도가 중요한데 토프레는 딱히 그부분에 대해선 광고도 하지 않을뿐더러 프로그래머들을 위한 배열(해피해킹)이라던가 방향성이 좀 다르죠. 윗분들 말씀대로 니치의 니치마켓이니 호환규격품이 많이 생산되면 도리어 그게 더 이상한 일입니다.
많이 안풀리고요
어쩌다 공제품 나와도 좀 뭐랄까 퀄리티가 순정만 못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