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캡
장터에서 구매한 ksi-1290a의 키캡재질과 승화인쇄냐 아니냐가지고 조금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직거래로 받아서 키캡검사를 해봤습니다.
결론은 '키캡재질은 abs이고, 고로 승화인쇄일 수가 없다' 입니다. ㅋ
abs의 비중은 1.03이고 pbt의 비중은 1.31입니다.
먼저 물에다 abs재질 키캡을 넣고 소금을 조금씩 넣습니다. 소금물의 비중이 점점 늘어나면서, abs재질의 키캡이 물위로 떠오릅니다.
이 상태에서 ksi-1290a의 문자 키캡을 퐁당 빠뜨려봅니다.
떠오르네요.ㅎ
'나 abs야!' 하고 소리치는 듯합니다.
또다른 사진은 판매자분이 주신 서비스입니다. 감사드립니다.
변변히 인사도 못드렸네요 꾸벅
아세톤을 사용하는 방법만 알고 있었는데...비중을 활용하는 법이 있군요. 과학시간에 집중하신 듯...잘 봤습니다.^^
엉엉.. 정녕 실크란 말입니까.. 근데 비중을 활용하시는 방법은 새롭네요.
저도 중간에 나온거라 변변히 인사도 못드리고 쌩하니 다시 들어왔습니다. ^^;
별 것아닌것으로 이렇게들 칭찬해주시니...기고만장해지고싶어집니다. ㅎ
abs의 번득거림과 손땀에 착착 달라붙는 느낌을 없애는 방법은 머 없을 까 생각중입니다.
코팅제 같은 것은 없는지... 혹시 아시는 분있나요?
pbt재질인 주옥션으로 키인하면 손끝이 뽀송뽀송한 느낌을 받습니다.
abs는 촉촉한 느낌이고
수분흡수율이 높아서 손끝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키표면에 남아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abs(0.3%)
pbt(0.08%)
결론은 뽀송한것 원하면, 코팅이런거로 궁상떨지말고, pbt로 한방에 가는 게 최고.^ ^
abs는 나름 촉촉한 느낌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싱크패드 노트북 키보드가 이경우. 먼가 세월이 흐름이 녹아나고, 끈적한 느낌.
개인차가 심한 부분이라 어느것이 좋다/나쁘다할수 없는 문제라 생각합니다.
파괴적이고 간단하면서도 무식한 테스트 방법으로 아세톤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세톤을 붓질하면 PBT는 녹지 않지만(금방, 흔적없이 말라버리지만), ABS는 녹더군요(아세톤이 마른후에 플라스틱이 녹은 흔적이 생깁니다.)
비중을 이용한 테스트 방법이 왠지 더 멋있어보이기는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