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K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으로 무각이 진리다..라고 생각하는 한 사람으로써..

저처럼 무각을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 현재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무각키캡을

간략하게 고찰해보았습니다..

그다지 팁이라 할 것도 없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IMG_6081.jpg

대략적인 키캡의 모습들입니다. (Q열에 해당하는 키캡들입니다.)

왼쪽부터 FC200RT 순정키캡, KBDHOLIC님의 백무각키캡, 마제스터치 흑무각키캡, 스카페이스님의 체리순정 흑무각키캡

입니다. 참고로  KBDHOLIC님의 흑무각키캡은 색깔만 틀리고 백무각키캡과 모든것이 동일했습니다.

갖고 있다가 얼마전에 방출을 해서 미처 사진을 찍질 못했습니다..

 

 

IMG_6085.jpg

높이 비교입니다. 왼쪽 세 키캡은 모두 같은 높이에 동일한 모양이며 키캡표면의 느낌만 다릅니다.

오른쪽의 체리키캡만이 모양도 다르고 유난히 높이가 낮습니다..(다시 언급하지만 모두 Q열입니다.)

키캡표면 및 외관에 대한 느낌이 모두 다르며 이는 정확히 말로 표현하기 힘들어서 생략하겠습니다..^^;

마제스터치 무각키캡만이 전체적으로 우레탄코팅이 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매우 부드러운 느낌..)

또한 사진으로 잘 보이지 않는 색감에 말씀드리겠습니다.

흑색키캡들은 기본적으로 흑색이지만 빛이 반사됨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느껴집니다.

 

FC200RT 순정 : 어두운 청색 빛이 도는 검은색

백무각 : 백색보다는 베이지에 가까운 색

마제스터치 흑무각 : 빛이 반사됨에 따라 진한 회색으로 코팅되어 있는 듯한 느낌

체리순정 흑무각 : 완벽한 흑색

 

 

IMG_6090.jpg

키캡 두께 또한 모두 틀립니다.

사진으로 보시면 알겠지만.. 키캡을 두꺼운 순으로 나열하면..

체리순정 흑무각 >> FC200RT순정 > 마제스터치 흑무각 > 백무각

이렇게 되겠습니다.

아래는 좌측키캡부터 접사한 사진입니다..

 

 

IMG_6089.jpg 

FC200RT순정과 백무각

 

IMG_6088.jpg 

백무각과 마제스터치 흑무각

 

IMG_6087.jpg

마제스터치 흑무각과 체리순정 흑무각

 

 

위 사진들과 같이 체리 흑무각만이 타 키캡들과 비교하여 

두배 가까이의 두께를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IMG_6045.jpg

 

기계식 키보드에 입문하여 이런저런 키캡들을 써보면서 느낀 것이..

키보드의 키감은 키캡에 따라 천차만별로 변한다는 것이었습니다.(물론 하우징의 차이도 존재하지만...)

두꺼운 체리 흑무각은 그 두께와 묵직함처럼 상당히 정갈하고 단단하며 고급스러운 느낌의 키감이었습니다.

스위치가 청축같은 경우엔 스위치의 클릭음의 높고 낮음 또한 변화가 컸습니다.

두께가 얇아짐에 따라 쩔꺽..이 짤깍으로.. 또.. 찰칵으로 바뀌어 간다고 해야 할까요?

그리고 키캡의 두께에 따라가듯이 묵직한 키감이 가벼워지는 쪽으로.. 좀더 사각거리는 쪽으로 변한다고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론 묵직한 키감이 마음에 들었지만..

키감은 주관적인 것이므로 어느것이 더 좋다라고 객관적으로 결론을 내릴 수 없다는 것이..

짧은 내공으로 경험한 저 나름대로의 결론이었습니다..

 

 

다음은 무각키캡별 호환입니다.

 

체리순정흑무각 : 윈키체리키보드, 356L, 356N 완벽호환 & FC200R 및 마제 시리즈에는 caps lock과 스페이스바만 호환불능

마제 흑무각 : 마제스터치 완벽호환 & FC200R은 스페이스바만 호환불능

백무각 : 문자열과 방향키만 있으므로 모두 호환

 

 

무각만 선호하다보니 쓰지도 않는 무각키캡만이 자꾸 늘어나서

대략적으로 무각에 대한 글을 써 보았습니다..

무각키캡을 선택하실때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두서없는 글과 사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체리순정흑무각키캡이 제 이백알에 전부 호환이 안되서 슬프네요..ㅠ

혹시.. 신품급의 356L이나 356N mk2를 저에게 방출하실분이 있으시면.... 멋지게 무각블랙포스로 써 드리겠습니다^^;;;

그럼 전 이만....휘리릭~~~

 

 

 

profile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자는 그 꿈을 닮아간다.
 
                             - 앙드레 말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