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캡 코팅을 한 지 만 1주일이 지났습니다.  원래 도색후 1주일 이상 건조하는 것이 좋지만
테스트를 빨리 하고 싶어서 그동안 평소 사용량의 2배 이상을 일부러 소화 했습니다. ㅡ_-);
타자 연습 프로그램의 장문연습을 휴직기간인 내내 돌리고 있습니다.

사진으로 잘 표현이 안되는데 후유증을 보여 드리려고 글 올립니다.

첫번째(왼편) 사진은 아래 사용기의 '군제 무광 슈퍼 클리어' 도색 후 사진이고
(도색안한 하나의 키와 비교해 보시면 어떤 느낌이 될지 아실 수 있을 듯...)
두번째 사진은 만 1주일 사용 후 사용감을 찍은 사진 입니다.

자주 사용하는 키를 중심으로 지문 탓(으로 추정)에 색이 투명해져 키캡의 검은 색이
더 많이 비쳐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실패냐? 뽀대면에서는 사용감이 드러난다는 측면에서 그렇게 판단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뽀대보다는 편의성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바,
표면이 도색후 보다 약간 정리된 느낌이지만 도색이 그사이 많이 닳거나 쉬이 벗겨지거나
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손에 닿는 느낌도 무광 코팅면 그대로이고 당연히 알파벳이 지워질
염려 또한 아직은 없습니다. 스페이스바를 보면 손이 많이 닿은 부분에 투명화가 일어났지만
질감은 스프레이 입자 모양 그대로임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제 예상대로라면 꽤 두텁게 코팅했기에 일반적인 사무 사용시 몇달 가량은 코팅이 버텨 줄 것 같습니다.
몇달마다 신너로 닦고 다시 도색하고 하는 것이 불편하다면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키감이 빨리 노후화 되는(?) 4100의 특성상 그 몇 달 주기로 스무드 에이드질도 할 것이라
몇시간의 삽질로  몇 달이 행복하다면 투자할 용의가 있습니다.

다시 새제품을 사도 다시 도색할 듯...(스프링 컷도 마찬가지구요.) ㅡ_-)/
그러나 (스프링 개조와 마찬가지로) 역시 추천하진 않습니다.  ^_^);
이상 코팅 후기를 마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