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캡
키캡에 관해 자유롭게 의견과 정보를 나누는 게시판입니다. 염색, 자작 등 어떤 주제로든 자유롭게 글을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준비물.
1. 헐 벗은 키캡 리무버 : 주인공
2. 수축 튜브 12 파이 : 용산에 키캡 리무버를 가지고 가서 맞는 크기로 사왔습니다. 파란색도 있었지만 검정으로 사왔습니다. 1m 천 원.
3. 절연 테이프 : 발목 감쌀 때 씁니다.
4. 헤어 드라이기 : 열풍기(히팅 건)가 있으면 좋겠지만 비싸서. 인두기를 바로 사용하면 우그러듭니다.
5. 인두기 : 가랑이 주름 펼 때 사용합니다.

주력 키캡 리무버입니다. 모서리가 둥글지 않고 각이진 이유는 한 번 접혔기 때문입니다. 어설프게도 아니고 완전 납작궁이 됐었습니다. 처음 봤을 때는 머니 클립인 줄 알았습니다. 머니 클립을 산적이 없는데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자세히 봤더니 리무버였습니다.

급한 마음에 바로 펴기는 했는데 흔적이 남아 있네요.

플라스틱 키캡 리무버도 하나 있는데 어디 갔는지 없어졌습니다.

수축 튜브를 입혔습니다.

가랑이 부분에서 잘 안 들어가지만 살살 달래서 입히면 들어갑니다.

간신히 입혔습니다.

이렇게 써도 됩니다.

하지만, 보기도 안 좋고 쭈글쭈글해서 잡을 때 느낌이 안 좋습니다.

그래서 드라이기로 수축을 시켰습니다.

가랑이는 드라이기를 아무리 가까이 대도 주름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인두기로 가랑이를 지졌더니 조금 없어졌습니다.

조금 더 지졌더니 주름이 쫙 펴졌습니다.

말끔한 바지가 입혀졌습니다.

발목 쪽도 인두기로 지졌습니다.

구조 때문에 완전히 붙지는 않네요.

발목 안쪽도 인두기로 지져 봤지만 더 줄어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곳은 만족합니다.

가랑이도 쫙 펴지고.

잡을 때 느낌도 좋습니다.

발목은 절연 테이프로 감쌌습니다.

깔끔하고 보기 좋네요.

모서리가 조금 붕 떴지만 잘 문질러서 붙였습니다.

이제 날카로운 모서리 닿는 감촉도 부드러워지고 차가운 금속 느낌이 나지 않아서 좋습니다.
지금도 좋지만 수축 튜브가 많이 남아서 겹쳐서 입혀 보기로 했습니다.
한 벌 더 입히면 추가해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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