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케레니스 입니다.


사무실에서는 넷피니티를 주력으로 쓰고 있고

집에서는 필코 마제스터치2 갈축을 주력으로 쓰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필코는 키캡이 ABS라서, 많이 쓰니까 상당히 번들거리기도 하고

좀 미끄러운 느낌도 있고 여튼 슬슬 질리고 있는 시기였는데,


과연 PBT로 바꾸면 어떤 느낌일까 항상 궁금했던 것도 있고해서

이번에 PBT 키캡으로 바꿔보았습니다~



WeChat Image_20190511013900 (2).jpg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지라 타오바오 통해서 리얼포스 10주년 색상에 측각으로 구입했습니다.

만졌을때 촉감이 뭔가 까슬까슬한 느낌이 있는데 이게 PBT의 특징인건가요.



수정됨_WeChat Image_20190511013905.jpg



저는 텐키리스는 별로 안좋아하는지라 항상 풀배열만 사용하기에 키캡도 104키 풀세트로 주문했습니다.

키캡 리무버랑 청소 브러쉬도 들어있네요~ (사진엔 브러쉬가 안찍혔네요)



WeChat Image_20190511013908.jpg



다 좋은데 조금 아쉬운게 있다면 사출 마감이랄까요.

끝 처리 마감이 고르지 못한게 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끼우면 안보이는 부분이니까 크게 신경쓰이진 않네요.



WeChat Image_20190511013913.jpg


(모니터 밝기 때문에 사진이 좀 뿌옇게 나왔네요)


교체 후 사진입니다. 끼우고 나니 새로운 키보드를 산 것 같은 느낌이라 좋네요~

(개인적으로 키캡 교환은 처음 해봅니다)


가장 중요한 키감의 변화는..

어떤분이 ABS 키캡이기에 필코 특유의 경쾌함을 느낄 수 있다 라고 하시던데,

그래서 그런지 키캡 교체 후 확실히 소리가 좀 더 다운톤으로 바뀌었네요.


그리고 그와 더불어 뭔가 키감도 살짝이지만 좀 더 정갈해진 느낌입니다.

기존 ABS 키캡이 뭔가 챙챙거리는 밝은 느낌이었다면,

PBT 키캡으로 바꾼 후에는 단정하고 차분해진 느낌이랄까요.


물론 생각만큼의 큰 변화는 아닌 것 같습니다.

축 자체가 변한 건 아니니까요~


저는 마음에 드네요. 특히 리얼포스 느낌의 색상이라 더 그런 것 같습니다.

당분간은 다시 원래의 키캡으로 돌아가진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