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캡
제가 PBT 키캡을 사용한지가 약 일주일 되었습니다.
사용후기를 논하기에는 제 경험도 적고 기간도 별로 안되었지만 눈에 띄는 점이 있기에 올려봅니다.
지금 제 키보드의 모습입니다. 언뜻봐서는 다들 고만고만해보이시죠? 저부분이 전체적으로 그래서 그러니
뽑아내서 다른 괜찮은 색의 키캡과 비교해 드릴게요
이렇습니다.
제가 왼손을 키보드에 올려둔채로 마우스작업을 하다보니, 왼손쪽의 키캡들이 다 저 꼴이 났네요...
촉감이 변했다거나 그런것은 느껴지지 않았고요. 혹시 키캡변색이 신경쓰이시는 분들은
키보드 사용전마다 손씻어서 기름기 제거하시고, 저처럼 키보드위에 손을 올려놓고 멍때리는 시간을 줄이셔야 할것 같아요 ㅠㅠ
근데 사실 저도 쓰기 전마다 비누칠하고 씻고 난 후 작업했고 손에 땀도 적은 편이긴 합니다...
리무버 내용은 성격이 달라서 다음글로 독립시켰습니다^^
============================추가=========================
세척을 해보라는 의견이 있으셔서요
아세톤으로 닦아보고, 비누칠로 세척해본 후 다시 비교 사진 올려요
별로 나아지진 않은 것 같아요...
찍은 것 중에 가장 실제 보는 것과 흡사하게 찍힌 것으로 올려요. 폰카라서 화질이 안 좋긴 하지만요ㅋㅋ
지난주 사진속에는 분명 다른 키들과 같이 분홍빛이었고요 약간 엠보싱처럼 볼록한 느낌이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겉에 염색된 부분이 다 벗겨진듯한 느낌이네요...
세제품인데 심한 것 같습니다. 지금 대륙 승화 쓰고 있는데, 변색이나 뭉개짐도 없고, 상태가 처음 구매때와 99.9% 동일합니다.
제 포커 PBT 키캡(타오바오에서 땡긴겁니다)이 올리신 키캡과 동일한 인쇄방식인데요,
몇개월 사용했는데 저정도로 지워지지는 않았어요. (저도 일부키가 지워지기는 했습니다.)
평소에 로션을 많이 사용하시나요? 한번 세척을 해보세요. 원래 대로 돌아오지는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일부 돌아올 수 있을 것 같기도합니다. 알콜을 묻힌 솜으로 살살문지르면 때가 묻어 나오더라고요. (ABS 키캡이나 코팅이되어있는 키캡을 사용하시는 분은 알콜을 사용하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PBT는 화학적으로 꽤나 강해서 알콜이나 아세톤을 사용해도 녹지는 않더라고요. 음.. 아세톤을 사용하면 각인이 옅어질 수는 있을 것 같네요.)
제 포커 키캡을 다시 꺼내서봤더니 제 포커의 각인이 훨씬 작네요.
아마도 각인이 커서 손가락에 닿는 부분이 많은 관계로 더 빨리 닳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무리 그래도 한달도 아니고 일주일안에 저렇게 되는건 좀... 문제가 있어보이네요. 불량이 아닐까요? 에칭에 사용된 레이저의 파워가 저 키캡을 만들 때 유독 약해서 각인 코팅이 약했더라든지.. 저라면 판매사에 한번 항의라도 해보겠습니다.
아이디팩토리에서 키캡을 본 결과 키캡 내부 각인, 두께 등등이 더키PBT와 동일한 것으로 미루어 같은 방식의 각인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여집니다.
솔직히 실크스크린 인쇄도 이정도로 빠르게 닳지는 않을텐데, 실망이 크네요. 다른분들의 동일한 제품 사용기도 한번 보고 싶습니다.
레이저 출력에 따라 각인 깊이가 달라지는 것 같던데...
아마 해당 키캡은 레이저 출력을 적게 한 것도 있는 것 같고, 염료가 백색이 아닌 어두운 핑크색이라서 더 잘 보이지 않는 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레이저 각인이라고 보기 힘들정도이군요.
체리의 레이저 각인을 보면 키탑에 레이저로 파낸 자국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그리고 그 위에 염료로 글을 채워 넣는 것입니다.
칼로 긁는 정도로는 안되고 핸드 드릴로 갈아내야 겨우 지워지는 정도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솔직히 레이저 각인이라고는 보기 어렵군요. 재질은 PBT 인지 모르겠으나, 각인은 정말 수준이하이군요.
왠지 멋질듯 하지만...(?)
그래도 새제품이 저렇다니... 각인유저들에게는 외형도 망치는 악의 키캡이 될지도 ;;
심하게 늦은 리플 답니다. 제가 보기에도 레이저 작업이 저질로 보입니다. 이건 레이저 작업한게 아니라 걍 글자색을 얹어 놓은것 처럼 보입니다. 좀 깊숙히 파지 판둥만둥한게 좀 그렇네요.
새제품이 일주일만에 저렇게 된건가요?? 너무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