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저는  IBM M 키보드를 사용했습니다.
클릭키의 감촉은 참~ 매력있습니다. 그 존재 자체만으로 뿌듯합니다.
어쨌건, 초보라는 말씀 드립니다.
체리는 회사 어떤 장비에 달린 걸 잠깐 쳐 봤고(청축) 하청업체 갔다가 해피해킹 잠시 만져본게 전부입니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던 제가.. 이런 키보드들 만져보고 사용기 올리는 것이니, 감안하시고 봐주세요.

아래의 하드랙은 인식안되어서 엄청 곤란....
ㅋ 어쨌건, 여기서 알게된 세척방법으로 세척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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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마트에서 틀니세척제 한참 찾았네요.. 이상한 눈으로 다들 쳐다보더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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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그림이 어제까지 상황입니다. 저 작은 타블렛마우스를 쓰고 있었죠.. (마소의 트랙맨 익스플로러-트랙볼-이 메인이었는데, 현재는 손목 통증 좀 없애고자 회사에 갖다 놓고 사용중입니다. )
아시다시피 타블렛상에 마우스를 사용하면 저 작은 공간에서만 마우스가 인식됩니다.
터치패드보단 낫지만 죽도록 불편합니다. 게다가 업데이트 해도 와이드 화면에서 가끔 에러도 납니다.

그림은 아범 M 시리즈 입니다. 공부하던 시절에 옆 실험실이 버린다고 내놓길래  달라고 해서 줏은 겁니다.
약 5년간 현역생활 했군요..

컴터를 지난달에 맞추었던가.. 했는데, 약 7년만에 바꾸었더랬죠.
정말 힘들게 버텼는데.. 아쉽군요.. AMD...
이번에 메인보드, 시퓨, 메모리, 하드 두개, 글픽카드, 파워 요렇게 100만원에 맞추었더니 ㅋ 날아가네요.
체험 극과 극이 먼지 아시려면 7년정도 참다가 컴터 조립하세요. ^^;;
여튼, 와이프가 제발 시끄럽다고.. 키보드가 이게 모냐고.. 해서 그간 눈팅하던 여기에서 공부를 시작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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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출장간 사이, 냅다 질렀습니다.
눈여겨 봐왔던 리얼 103입니다. 물론, 중고로 구입했습니다.

저는 103 기본 배열이 꼭 필요하고, 조용한 키보드, 그리고 검은색 먹각.. 
사실 아예 무각에 먹색이면 제일 좋은데.. 이놈의 해피해킹은 기본 배열이 안나오니.. 참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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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너무 아름다워 눈부십니다.
정말 제가 만져본 최고의 키보드입니다. (초보라서 머.. ㅜㅜ;;;)
마데제 싸구려 펜타들이 줄줄이 사망하시는 가운데 홀로 우뚝 선 영웅입니다. (제가 사망시킨 2마넌 미만 키보드가 10개는 될 겁니다)
그 포스가 실로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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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릴 덮개도 덮어주고..
아아.. 멋지다. 근데 난 왜 덮기 싫을까요...
아크릴 덮개가 행여나 기스를 낼까 그냥 비닐로 당분간 덮어두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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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키보드 너무 맘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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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그동안 나를 괴롭혀오던 아이락스 이 죽일넘들...(회사에서 지급한 싸구려)
다 필요없습니다.
정말 환상적인 느낌입니다. 어떤 분께서 말씀하신 구름타법 ㅋㅋ 소리도 안나고 좋습니다.
차등에 대한 막연한 기대가 있었는데,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군요.
다음에는 균등 한번 만져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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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괜한 욕심으로.. 인해 아래와 같은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리얼은 보물, 아범은 골동품-추억 그 자체, 그럼? 메인은?
하는 생각에, 그리고 청축의 감촉을 느껴보고자 아래와같은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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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해서 구매를 했는데, 여러가지 만져보아도 특징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아범 M의 클릭키의 매력도 느낄 수 없고, 리얼의 부드럽고 오묘한 느낌도 없고..

고민고민하다가 적축을 만져봤는데, 그나마 맘에 좀 들었습니다.

적축구매했습니다.
제가 가진 다른 키보드와는 달리 플라스틱이 고급스럽지도 않고 키캡들이 왓다갔다하면서
플라스틱 소리도 내고 그러네요.. 흠.. 좀... 실망입니다.
가격만큼-기대만큼- 따라오진 못하는 듯.... 기대가 컸든지 아님 리얼을 만진후라 그런 듯 합니다.

그것 말고는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아하~ 요정도면 좀 키보드 만지는 느낌이네.. 하는 정도.
리얼.. 으 비교말자.. ㅋ
여하튼, 매장에서 이것저것 부탁드려서 만져본 바, 적축이 소음도 덜하고 적당한 키압입니다.
맨날 나던 스프링 소리, 팅~ 하는 클릭키 소리 안나니까 참 신기하네요. ^^;;
확실한 건, 리얼이 없었다면 이녀석에게 완전 반해있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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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가 멋지네요.. 친구 한 놈이 독일에서 귀국했는데, 체리 종류대로 좀 사오라고 졸라댔던 기억이 나네요.
결국 안사왔음.. ㅋㅋ 나쁜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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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영문자판 구입했습니다.
좀 더 단순하고 깔끔해서 영문자판 선호합니다.
밝은 색일 경우는 한글 인쇄를 색깔 좀 다르게 하면 좋겠네요..  갈색이나 연한 보라색으로요. 어디서 봤는데.. 정말 예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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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축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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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도착한 매직마우스입니다!
드디어 타블렛 마우스를 봉인할 수 있습니다.
오픈 샷입니다. 배송시 안에서 마우스가 고정 잘 되게 해서 보냈더군요. 뒤집어도 안떨어집니다.
와이프가 깜놀 하시네요. 넘 예쁘다고..
사실 완전 이건 예뻐서 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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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을 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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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분리!!
동글은 비포함입니다.
제가 갖고있던걸로 그냥 연결하니 아무 설치도 없이 작동합니다.
다만, 멀티터치 기능은 안되네요. 이건 하루빨리 드라이버를 찾아봐야겠습니다.
팁 란에 올려져 있던거랑 여기저기 떠도는 드라이버들 모조리 설치가 안되네요..
윈7 64비트, i5 750 , 기가바이트 UD3R 뭔가 하나 문제가 있는 듯 합니다. 나의 정든 울트라나브도 인식이 절대 안되더군요..
엑스피를 깔아도 안됨..

어쨌거나.. 메인보드 펌업, 바이오스 업그레이드, 드라이버 업글, 별 쇼를 다 해도 일단 설치 불가.. ㅋㅋ
더 찾아봐야겠습니다. 멀티터치 성공할 수 있기를!

처음 동글연결해서 사용했을 때 놀란 건 버튼이 사실은 있다는 겁니다.
왼,오른 버튼 통합으로 한개의 버튼이 있고요, 손가락이 오른쪽에 있고 상판을 눌러 버튼이 동작하면 오른 클릭이고
손가락이 왼쪽에만 있거나 양쪽에 다 있을때 상판을 눌러 버튼을 동작시키면 왼클릭입니다.
쪼매~ 불편합니다.
오른클릭할 때 왼클릭위치의 손가락을 떼 줘야됩니다. 젠장. 게임하긴 글렀군요. CAP 방식 터치의 한계겠지요. 아님 버튼을 두개로 나누던가..
머, 버튼감촉은 괜찮습니다. 
그리고 안에 AA 건전지 두개가 들어가는데 상당히 오래간다는군요. 드리고 싶은 말씀은, 무겁단 거..
묵직~ 하네요.
개인적으로 가볍고 휠 뻑뻑한 마우스, 혹은 트랙볼을 좋아하는데, 이건 좀 무겁고 휠이 작동 안하네요.. ㅠㅠ;;;
참, 휠동작하려면 드라이버를 깔아야 됩니다. 
휠버튼 대신 손의 터치를 인식하므로 아무대나 그냥 가려운데 긁듯이 긁으면 휠 작동으로 인식을 하는거랍니다.
좌우도 마찬가지, 멀티터치시에는 기능 부여 가능하답니다.
얼른 드라이버가 나오기를!

결론은, 예쁘고 멋진, 최고의 악세사리로써 좋습니다. 마우스의 묵직한 느낌도 꽤나 고급스럽습니다.
블루투스의 간편한 인식도 참 좋고, 고급스럽습니다.
그러나 단점은 말씀드린바와 같이 오른클릭 불편함, 윈도용 드라이버 부재..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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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부랴부랴 마우스를 하나 더 사왔습니다.
그간 이리저리 시중에 나와있는 마우스들 눈여겨 보고 있던 거 오늘 용산 매장들 싹 돌면서 찾아냈습니다.

가볍고, 유선이고, 휠 버튼 적당히 뻑뻑하고 클릭시 2,3단계로 소리가 안나는 것.

아래 그림의 마소 나몰라등급 마우스입니다. 무려 14,000원.. 온라인에선 더 쌀듯.

눈을 의심하실까봐 한글로 적어드립니다. 만사천원짜리가 제 손에 가장 편하고 좋다는 겁니다.

아놔.. 손목이 싸구련가요? 10마넌 머 난리쳐봤자, 제 맘에ㅐ 쏙 든건 이녀석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로지텍고급 모델들, 마소 X3, 5, 8 생각하고 갔었습니다.
그 중에도 물론 십만원 넘어가는것 많습니다만, 한시간 정도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만져보고 휠 돌리고 이매장 저매장 돌아다녔습니다.
결론은 저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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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족하고 사용중입니다.
빨리 드라이버 찾아서 매직마우스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와이프가 좋아해서 메인으로 둡니다..) 
싸구려 저녀석은 게임할때 위주로 사용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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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긴글 주저리주저리 많았네요. 첨 써보는 것들이라 과장된 표현도 많고 몰라서 하는 말도 많을겁니다.
그런게 있으면, 지긋이 조언 해 주세요. ^^;;

와이프 출장간 김에 그간 모아두었던 비상금으로 확 질르고 사용기 올려드렸습니다.
속이 다 시원하긴 한데, 이거 가격 알아내면 저 정말 죽을지도 모릅니다.
전화와서 키보드 얼마줬냐길래 3마넌, 3마넌 두개 샀다 했습니다.
스피커도 10배 속인적 있는데... 이거든 저거든 걸리면 정말 대박 박살입니다..
이제 공제가 남아있군요, 좋은 공제 많이 많이 부탁드립니다!!
(아, 체리 스틸 키캡! 아노다이징 기대 완전 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우측 구관들, 좌측 신관들입니다.
불쌍한 타블렛 마우스는 이미 뛰어내렸군요. ㅋㅋ

누가 체리 키보드 크다고 하시던데,
리얼이 가장 컴팩트, 적당한 크기같구요, 아범울트라 나브는 저놈의 터치패드 땜에 어수선해 보이고..
체리가 함선 수준이라면 아범 M은 항공모함수준입니다. 훨 크고 훨 무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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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수정하고 추가합니다.
오늘 세척한 키캡들 다 장착했습니다. 굉장히 깨끗해졌고 스페이스바의 철심도 묵은때가 싹 사라졌습니다.
산화방지제 좀 뿌려주고 같이 장착했습니다. 색깔 변화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다른 광원에서 여기저기 비춰봐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리봐도 아주 조금 녹색빛이 도는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틀니 세척제를 사용하실 때 색깔이 있는 것을 사용하실거면 4개씩은 넣지 마시고 신중하게 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아래 그림을 참고 하세요.

쩝... 회사에서 어제 뭐했냐길래 틀리 세척제 찾아서 키보드 닦았다 했더니 ㅋ 사람들 눈이.. 이마트에서 틀니요?? 하던 사람들과 비슷하게 변하네요..
완전 이상한놈 취급받았습니다. ㅋㅋ 아예 얘길 말아야지.

아 이런.. 수정하고 나니까 이거 게시판이 맘대로 시장정보로 갔네요.. 어떻게 옮기는지 모르겠습니다. ㅋ 시삽님 옮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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