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마우스, 트랙패드, 타블렛 등 보조 입력장치에 관해 자유롭게 의견과 정보를 나누는 게시판입니다.
* 우선 헤르님, ruri님, Arch-Angel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 트랙볼인가? : 개인적으로 트랙볼을 너무너무 좋아한다. 한 때 Kensinton Turbo 마우스와 Expert Mouse 7.0을 굴리기도 했었으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트레이드. 트랙볼 구입을 고려하던 중에 헤르님의 Expert Mouse를 보고, 잠시 고민 끝에 구입 ^^;
왜 Expert Mouse 5.0인가? 스크롤 및 멀티미디어 잡 버튼이 없는 심플한 디자인에 깔끔한 하얀색 컬러. 더할 나위 없다. 스크롤 휠이 없긴 하나 좌우측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스크롤 휠 기능을 거의 95% 이상 대체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켄싱턴 트랙볼의 경우 스크롤 휠이나 링 휠이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Expert Mouse와 Turbo Mouse 아무리 봐도 헷갈리다. 설명을 해달라!
간단히 말하면 Turbo Mouse는 맥 트랙볼 계열 (ADB)이며, Expert Mouse는 PC 계열 (Serial, PS/2) 계열로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Expert Mouse 혹은 Turbo Mouse 6.0에 이르러서는 USB를 지원하면서 사실상 Expert Mouse와 Turbo Mouse의 차이는 볼 색깔과 버튼 색깔, 번들 CD, 손목 받침대 유무를 제외하고는 없어졌다.
Expert Mouse 5.0 (Turbo Mouse 5.0) :필자가 구입한 제품, 구형 리비전 제품은 ADB 제품과 PS/2 및 시리얼 제품으로 나뉘며 최근 리비젼 제품은 PC용 Expert Mouse 5.0(USB 및 PS/2 인터페이스, 하얀색 본체와 볼)과 맥용 Turbo Mouse 5.0 (USB 및 ADB 인터페이스, 은색 본체와 청록색 볼)로 나눌 수 있다.
Expert Mouse 6.0 (Turbo Mouse 6.0) : 5.0 버전에 스크롤 휠과 각종 버튼이 추가되었다. Kbdmania.net 리뷰에도 소개된 제품이다. Expert Mouse는 볼과 버튼이 파란색, Turbo Mouse는 볼과 버튼이 하늘색이며 손목 받침대가 추가되었다.
Expert Mouse 7.0 : 잘 알고 있듯이 검은색 바디와 공으로 이루어진 광 트랙볼이다. 7.0 버전 부터 광학식 센서가 채택되었고 스크롤 링 기술이 채택되었다.
* 그외 6.0과 7.0 모델에서는 Wireless 모델이 존재한다.
구매 후 우여 곡절이 많았다는데? 맥용 Turbo Mouse 5.0으로 알고 구입했는데 사실은 PC용 Expert Mouse 5.0 이었다. T_T 본체는 아주 깨끗한 상태로 들어왔는데 본체 연결 케이블이 없었다. 시리얼을 기본으로 사용하고 있는 Expert Mouse 5.0 케이블은 국내에서 도저히 구할 수 없는 입장이었고... 결국 kensington사에 긴급 요청 메일을 보냈다. 답장은 케이블은 무료로 보내준다는데 미국내 주소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순간 좌절 모드로 들어갔지만 한 귀인(?!) 도움으로 무사히 서울까지 케이블을 공수해 올 수 있었다. 서울 도착시 까지 약 3주 소요
Expert Mouse 5.0 시리얼 연결 방식인데 남감하지 않은가? 사실은 Expert Mouse 5.0에 Serial케이블외 Serial to PS/2 케이블이 있을 텐데 이 케이블은 날아오지 않았다. 사실 XP에서 제대로 Serial 장치를 지원할까 하는 순간적인 고민도 있었다. 하지만 결국 잘 해결해서 무사히 사용하고 있다.
Expert Mouse 5.0 시리얼 연결 팁
1. 모든 마우스 드라이버를 다 제거한다.
2. 꼭 켄싱턴 Support 페이지에서 WIN NT & WIN 95용의 마우스웍스 5.61 드라이버를 설치한다. NT용이라고 써있지만 속에는 XP와도 호환되는 윈도 2000용 드라이버도 들어있다.
3. 최신 버전인 마우스웍스 6.0.3 드라이버는 시리얼 접속방식을 지원안하므로 설치해도 소용 없다. 다만 추가의 Serial to PS/2 케이블을 사용하고 있다면 설치가 가능하리라고 본다.
4. 드라이버 설치 후 바로 작동이 안되면 마우스 속성창에서 드라이버 업데이트 버튼을 클릭한 후 마우스 웍스 5.61이 다운받아진 디렉토리를 지정해주면 자동 설치가 시작된다.
사용해 보니 어떤가?
좋다. 이 가격(4.5만냥)에 탁월한 선택이라 생각한다. 다만 사용한지가 좀 된 제품이라 신제품 트랙볼에서 보여주는 생생한 볼 베어링 맛이 다소 약하지만 손이 편하고 손바닥에 전해지는 미세한 감촉도 좋아한다. 마우스 웍스 5.61의 버그가 다소 있지만 가능한 심플한 세팅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전혀 문제 없다. 현재 본체에 연결되어 있는 해피 해킹 라이트 2와의 매칭도 좋다.
- 현재 세팅
상단 좌우 버튼 : Alt <- 과 Alt -> (브라우저 앞으로, 뒤로 가기 버튼)
동시 상단 좌우 버튼 : Alt + F4 (윈도 닫기 버튼)
동시 하단 좌우 버튼 : Scroll with Mouse (휠 기능 대체)
*** 이베이에 익스퍼트 마우스 중고가 자주 뜹니다만 충분한 정보가 없는 사용자들을 위해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이베이 비딩시 주의할 점은 버전 5.0 이전의 버전은 현 상황에서는 이용하기가 다소 힘든다는 것입니다. 가능하면 Expert (혹은 Turbo Mouse) 버전 5.0 이상의 제품을 구하시면 될 것입니다.
이제 크리스마스가 얼마 안 남았네요. 메리 크리스마스~
키보드 매니아가 세계 최고 동호회가 되는 날까지
열심히 뛰겠습니다 !
2004.12.23 22:47:04 (*.253.82.249)
아 저런...우애곡절이 있었군요....제대로 된 물건을 보내드렸어야하는데...어쨌거나 사용하시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04.12.23 22:48:05 (*.253.82.249)
그런데....옥션에서....시리얼 --> ps/2 하는 젠더를 팔더라구요..f 키보드는 안되지만.....구형 마우스라고 하니..이 제품에는 맞을거 같습니다.
2004.12.23 23:26:09 (*.116.160.54)
숍U에서 USB대응되는 놈으로 8000엔에 팝니다. 일본쪽에서는 0으로 시작하는 자체 넘버를 사용하는데 미국쪽에서 알아보려면 제품명 64217입니다. 저도 지름예약 1순위인 제품이지요. 미네코님의 평가에 따르면 디자인과 기능성이 완벽한 궁극의 제품이라 합니다.
2004.12.23 23:28:40 (*.116.160.54)
하나더... 64217과 동일하지만 은색의 터보마우스(맥용)는 숍U에서 5천엔에 처분세일을 했었습니다. 지금도 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익스퍼트5는 역시 흰색이라 생각합니다.
2004.12.23 23:47:31 (*.116.160.54)
7과는 다르다, 7과는!(by 〇바랄) 5는 6과 유사합니다. 볼 사이즈가 둘 다 57mm로 당구공 끼우기가 가능하고 베어링 방식이지요. 7의 경우 베어링이 없어지고 인조루비 3점지지로 대체하고 볼도 작아져 당구공이 안맞습니다. 지금은 돈이 없어서 맥컬리Q볼로 버티는 중이지만 지른다면 단연 익스퍼트 5(USB)입니다.
2004.12.24 03:06:27 (*.70.74.89)
와이어리스 익스퍼트7.0 사용중인데 왜 당구공이 안들어가나했더니만 광센서라 바뀌어서 그랬군요. 애꿎은 당구공탓만했습니다.
2004.12.24 06:50:29 (*.186.123.30)
칸트님 익스퍼트마우스와 터보마우스를 보면 색에의한 착시현상인지 모르겠지만 익스퍼트마우스가 더 뚱뚱해보입니다. 그래서 더 고민이 되는데요, 두개의 겉모양은 같고 색만 다른것인지요? 아니면 정말 보이는대로 익스퍼트마우스가 좀 더 뚱뚱한가요?
2004.12.24 08:18:34 (*.73.157.76)
동일한 크기, 디자인입니다. 같은 제품에 인터페이스만 차이가 있는 제품이거든요. 원하는 컬러와 인터페이스를 가진 모델을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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