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몇년전까지는 그래도 가끔 트랙볼 신제품도 나오고 했었는데 요즘은 잘 쓰이지 않나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라인업이 사라지고 켄싱턴과 로지텍 역시 신제품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젠 시장성이 없다고 판단한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터치패드라든가 버티컬 마우스보다도 트랙볼을 선호하는지라 무척 아쉽네요. 켄싱턴 엑스퍼트를 마지막으로 십년가까이 제대로된 트랙볼을 접해보지 못하다가 아마존에서 발견했습니다. 브랜드는 영국이고 이 제품외에는 별다른 것이 없어보입니다.
트랙볼이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지 못하는 이유는 기능적인 원인보다는 가격이 일단 비싸다는 단점때문인듯 합니다. 게다가 적응기간이 상당히 필요하다는 것도 그렇구요. 반면에 일단 적응을 거치고 나면 일반 마우스 사용을 꺼리게 되는 증세도 생기죠. 암튼 갈수록 트랙볼이 희귀해지는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유감입니다.
ㅎㅎ 전 트랙볼을 꾸준히 써와서 마우스로 하면 더 못합니다..물론 트랙볼로 잘하진 못합니다..ㅋㅋ
로지텍 마블FX(비대칭 볼큰거) 쓰다가 고장나서 AS보내니 마블마우스(?) 작은놈이 와서 못쓰겠다..하고 버리고...
마소 트랙맨 익스플로러...쓰다가 지겨워서(?) 로지텍 코드리스 트랙볼 쓰다가..잦은 끈김으로 버리고...켄싱턴 슬림 블레이드 씁니다.
하지만 마소 트랙맨 익스플로러는 아직 고장도안나고 같이 쓰고 있네요...
슬림 블레이드는 볼이 큰건 좋은데..대칭 디자인이다보니 손에 감기는 맛이 없어서....
마소 트랙맨 익스에 더 정이 가고 컨트롤도 잘 됩니다..
하지만 결국 수요가 시장을 만드는것이니....
그리고 터치패드가 마우스를 대체할 품목으로는 각광(?) 받고 있는게 현실이죠...
저는 로지텍 m570 엄지로만 볼마우스 컨트롤 하는 것만 사용하는데요, 게임은 불가능 하지만 포토샵 같은것은 가능해요. 정말 편해요. 일반 마우스보다 정밀하게 커서를 움직일 수 있고요. 로지텍 m705(일반 마우스) 사용하면 커서가 정확히 안움직이는것 같아요.
milkee 님 말씀대로 저도 m570 4개 사용합니다.
적응이 필요하지만 아마 힘이 가장 안 들어가고 가장 편리한 트랙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4개를 한꺼번에 구매해서 사용하다보니, (다른 트랙볼들도 마찬 가지였지만)
볼이 굴러가는 부드러움은 완벽하지 않은 듯 합니다. 잘 돌아가는 것도 있는데 좀 뻐벅이는 것도 있어요. 뽑기 운인 거 같습니다.
로지텍 특성상 휠이 아쉽습니다. 스텝이 좀.. 부족한 느낌이예요. 그외에는 무선이고 배터리 365일이고 굉장히 편하다는 장점이 있어서 매우 애용합니다. 사실 4개를 산 이유도 단종될까봐 겁나서 산 건데 가격도 매우 착하고 좋다고 봅니다.
한 번 질러보심이 !!!
로지텍 m570사용하다 슬림블레이드로 넘어갔습니다.
볼 굴러감이 넘사벽인 수준이더군요.
익스퍼트와 슬림블레이드 사이에서 고민했는데
아마 다음엔 한번 익스퍼트를 사지 않을까 싶네요.
익스퍼트 스타일의 스크롤도 써보고 싶고 슬림보다도 볼이 더 크다고 하는데..
저도 회사에서만 트랙볼을 사용중인데 확실히 트랙볼로 게임을 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이 듭니다.
(롤이 가능하다는 글도 보기는 했지만 과연 몇이나.. -_-;;)
그래서 점점 시장에서 사라지는게 아닐까 합니다.
요즘 가정용 PC는 상당수가 게임이 목적일테니까요 ㅎ
저도 집에서라면 트랙볼은 사용하지 않았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