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CO 브랜드의 키보드를 출시하고 있는 일본 Diatec사가 오늘 기계식 미니 키보드 MINLA AIR를 발표했습니다.

이미 Diatec사에서는 일본에서 표준 타입의 유무선 겸용 블루투스를 키보드를 판매하고 있는데 이 제품 보다 MINILA AIR가 세계 주요 국가들을 대상으로 먼저 런칭하게된 것입니다.

 

아마도 키보드 만을 생각한다면 표준형 무선 기계식 키보드의 출시가 우선이었겠지만 타블렛 PC나 스마트폰 같은 다양한 환경과 어울리는 부분을 고려하다 보니 무선 미니 키보드가 우선적으로 먼저 출시된 듯 싶습니다.

 

MINILA AIR는 해피해킹 프로페셔널이나 Poker 2와 같이 5열 레이아웃을 지닌 미니 키보드 입니다.

가로폭은 297 x 세로폭은 124 x 높이는 40mm (스탠드를 세울 경우에는 46mm)입니다. 유선의 경우는 USB HUB 혹은 무선의 경우에는 무선 모듈 탑재를 위해 상단 부분이 다소 넓은 것을 제외하곤 전체적인 느낌은 해피해킹이나 Poker2 처럼 아담합니다.

 

제품명과 같이 무선 기능과 관련 부분을 제외한 기본 키 레이아웃이나 디자인 등은 이전 유선 모델인 MINILA와 동일합니다.

 

새로 추가된 무선 기능은 블루투스 Ver 3.0 Class2를 기반으로 있으며 실제 블루투스 접속시 MINILA AIR는 HID 입력 기기로 인식됩니다.

최대 3대의 블루투스 기기 (PC 혹은 타블렛, 스마트폰) 등록이 가능하며 제품 내에 별도의 블루투스 동글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실 제품을 테스트한 결과 주위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블루투스 동글과 무난한 호환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제품 메뉴얼은 일본어, 영어, 중국어, 한국어 등으로 작성되어 있으며 전세계를 대상으로 판매되는 제품 답게 국내 KC 인증을 비롯한

FCC, CE 등 주요 무선 인증을 완료한 제품입니다.

 

무선 기능 자체의 경우 블루투스 설정 화면상에서 디바이스 검색도 바로 바로 확인 가능하고 페어링도 신속하게 처리됩니다. 주위에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혹은 다양한 안드로이드 폰이나 타블렛 등과도 잘 연동이 되니 PC용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비용으로도 두루 두루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키보드 자체에 대해서는 작지만 꽤 무거운 무게의 제품으로 단단하면서도 안정적인 키감이 안정적입니다.

하단 부에 6개의 DIP 스위치가 있어 사용자에 맞게 다양한 키 레이아웃 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옵션을 사용하여 좌우 FN키를 스페이스 키로 변경이 가능하며, 백스페이스와 \키 또한 CapsLoack과 Ctrl 키도 교체가 가능합니다.

 

5열 키보드에 커서키를 반영한 레이아웃이라 우측 Shift와 펑션키의 사용이 다소 생경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Pure Pro나 국내에 곧 출시될 TKB-600에서도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일본에서 이번 달 20일 부터 판매 예정이라고 하며 한국, 미국, 중국 등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판매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기존 기계식 키보드와 함께 무선의 편리성으로 몇몇 펜터그래프 방식 무선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MINILA AIR의 경우 기계식 키보드면서 작은 크기와 블루투스 기능을 함께 갖추고 있어 나름대로 장점이 많이 보이는 제품이었습니다.

 

미니 키보드이다 보니 아무래도 실 사용자 수는 많지 않겠지만 미니 키보드에 대한 거부감이 없고 PC 및 다양한 포터블 디바이스에 기계식 키보드 사용을 고려하는 분들이라면 MINILA AIR도 한번 고려해볼만한 선택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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