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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가젯에 의하면 애플이 새로운 스타일의 키보드 특허를 출원했다고 합니다.
원문 : Apple patent application shows keyboard that doesn't require contact, blows air
특허 원문까지는 찾아보지 않았습니다만, 기사 원문에 따르면 "손가락이 접촉하는 순간 입력 장치에서 공기를 분사하여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특허라고 하더군요. 즉, 손가락 접촉을 감지해서 손가락이 닿는 순간 공기가 분사되며, 동시에 진공 장치가 작동해 키를 아래로 끌어당기면서 키가 눌리는 효과를 준다는 겁니다. 요컨대 키보드 위에 손가락을 얹으면 닿을락말락하는 순간에 손끝에 뭔가 느낌이 오면서 키가 쓱 내려가고, 문자가 입력된다는 얘기죠.
이런 특허를 출원한 이유는 키보드를 얇게 하면서도 보다 뛰어난 사용자 경험을 주기 위해서라는데, 저런 종류의 공기 분사 장치나 진공 장치를 넣으려면 두께가 훨씬 더 두꺼워질 거 같군요. 실제로 제품화될 가능성은 별로 없는 제품이 아닐까 싶네요.

저기서 말하는 진공은 심각한 진공은 아닐겁니다. (심각한 진공은 먼데?ㅎㅎ) 의외로 단순한 장치를 만들 수 있을 겁니다. 또 다른 생각은 보여지는 부분만 얇게 보여도 디자인으로는 성공적일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벽에 내장되는 형식의 벽걸이형 말입니다.
각 키를 움직이는데 별 힘이 들지 않을테고, 펌프와 같은 부품을 굳이 키보드 아래에 둘 필요는 없으니, 두께는 현 애플키보드~일반 키보드 수준으로 얇게 구성 가능하지 싶습니다.
다만, 커피 뿐만 아니라 맹물이라도 쏟으면, 분해해서 고칠 생각은 고이 접어 날리는 게 낫겠군요.
게다가, 손가락일꾼을 꿀꺽 하면서까지 인터페이스에서 버튼 없애는데 열 올리는 애플이, 버튼에 열 올린다는 것도 특이하고…
기술이 발전하면 발전할수록
일반인은 가지고 어떻게 해볼수도 없는 정도로 발전하니까...
옛날아버지들은 고장나면 뭐든 다 고쳐주시고 그랬는데
저런거 고장나면 나중에 아이들한테 뭐라고 해야하나..
뭔가 씁쓸하면서도.. 뭔가...
인간이라고 해야되나 개인이라고 해야되나
개인이 점점더 바보가 되고 무기력해지는 느낌이드네요..
어디선가는 디지털 치매라는 말도 하던데..
모터에 의한 진공이겠지요? 위치에 따라 두께를 결정하겠군요.. 얇은거 좋아하는 기업이다 보니.. 고민이 될 듯 합니다.
그림자님 말씀처럼 키패드 아래에 배치할 필요는 없을 테지만... 어디 한군데는 뽈록 할꺼라는 예상은 되네요.
느낌은 상당히 좋을거 같습니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기술은 시간이 해결해주니
문제는 시간이로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