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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에서 오래 전에 SKM-1040이란 왼손잡이용 기계식 키보드를 출시했다는 사실을 아시는 분도 계실 겁니다. 이 키보드는 여타 키보드와는 달리 텐 키가 좌측에, 편집 키가 중앙에, 메인 키가 우측에 배치되어 있었죠. 하지만 SKM-1040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 못한 채 시장에서 자취를 감추고 말았습니다.
헌데 세진에서 이 SKM-1040의 후계 기종을 출시했습니다. 제품 번호는 SKM-2040. 윈도우 키와 컨텍스츄얼 메뉴 키가 추가되었다는 점이 1040과의 차이점이죠. 그 외는 1040 혹은 구형 1010과 유사합니다. 자세한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품 사양 | |||
제작사 | 세진전자 | ||
제품명 | SEJIN SKM-2040 | ||
제품가격 | 미정 | 인터페이스 | PS/2 |
크기 | 461x165x41 (mm) | 무게 | 약 1200 g 대 |
키 개수 | 한글 106키 | 키 스위치 | 후타바 기계식 스위치 |
키 작동기 | 기계식 | 키캡 모양 | 원통형(Cylindrical) |
자판 인쇄 | 2색 사출 성형 | 측면배열 | 스텝 스컬쳐 2 |
보시다시피 LED 부는 물론 텐키까지 좌측에 배치되었습니다. 또한 편집 키, 커서 키도 왼쪽으로 자리를 옮겨잡았죠.
특수 키에 회색 키캡을 채택한 1080과는 달리, 2040은 흰색 키캡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로는 1080보다 좀 더 깔끔해 보이는군요. 이중사출 키캡이니만큼 한글, 영문 모두 깨끗하게 인쇄되어 있습니다.
키보드 프레임은 1080보다는 구형 1010에 가까운 디자인입니다. 단단하고 날렵한 직선이 강조된 모양이죠.
뒷면에는 2단 높이 조절 받침대가 붙어 있습니다. 상/하부 프레임은 나사로 단단하게 결합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왼손잡이라 할지라도 일반적인 키보드 레이아웃에 익숙해진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 키보드의 레이아웃에 적응하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리라 예상됩니다.
이 제품은 조만간 일반 판매될 예정입니다. 과연 시장에서의 반응은 어떨런지 궁금해지는군요.
전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위하여! for peace and freedom of world!
영광된 내일을 위하여! for glorious tomorrow!
해피 키보딩딩!!! Happy Keyboardingding!!!
- DJ.HAN -
2004.04.08 20:24:00 (*.165.251.216)
왼손잡이용이 필요할까란 생각이 드네요.. 왼손오른손 구분없이 익숙해지기만하면 별무리 없을듯한데요..오락실의 스틱이 왼손으로 조정하는반면..컴터겜할떈 키보드의 방향키를 오른손으로 조작하여야하는데.....음..상관이없나 ?? ㅡ.ㅡ;;
2004.04.09 01:22:17 (*.248.152.208)
전 오른손이 키보드와 마우스를 오가는 거리를 좁히기 위해서 미니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키보드라면 문제가 해결되겠군요. 좋겠는걸요. ^^
2004.04.09 09:17:39 (*.109.180.130)
오른손잡이용 맞습니다. 특히 문서 편집할때, 마우스로 이동하면서 del, Home, End, 거기다PageUp/Down으로 빠른 이동까지....
2004.04.09 14:25:02 (*.43.14.97)
조금만 적응훈련하고나면 왼손보다 오른손 잡이용으로 적격입니다. 특히 마우스를 많이 쓰는 사용자는 팔과 어깨에 가해지는 부담이 훨씬 줄어들어 장시간의 작업에 적합한 배열입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텐키의 배열입니다. 즉 단순히 키보드 오른 편에 있던 것을 왼편으로 옮기지 말고 텐키내의 배열도 좌우를 바꿨으면 했는데, 즉 +, Enter키가 왼편으로 가고 1,2,3--->3,2,1, 4,5,6--->6,5,4, 7,8,9--->9.8.7 식으로 배열했으면 더 좋을 거라는 전설이....
2004.04.09 23:34:17 (*.182.39.166)
이거 전에 옥션에 떳을때 8만원인가에 거래 됬던걸로 기억이 나네요.그러고 보니 진정한 오른손잡이용이네요.sonkal님의 예리함에 한표...^ㅡ^
2004.04.10 08:29:15 (*.43.14.97)
작년말에서 올 초까지 세진 게시판에 계속 SKM-1040 모델 판매하라고 떠들어댔죠. 왼손잡이용이라고 제품소개 했길래 오른손잡이용이라 주장도 했구요. 포토샵 같은 플그림 작업 몇시간 하고나면 어깨, 팔, 등짝 모두 고통스럽습니다. 마우스를 잡기위해 오른 팔이 30도이상 옆으로 벌어진채로 작업하니 당연히 고통스러울 수 밖에... 그래서 요즘엔 단축키를 많이 쓰고 키보드도 아범모델 엠세이버로 바꿔쓰는데 조금 도움은 됩니다.
2004.04.11 02:00:18 (*.163.131.11)
iomania.co.kr에 올라왔네요. 7만7천원... 스페이스 세이버랑 만7천원 차이인데... 어떤것이 좋을지 잘 모르겠네요...
2004.04.11 23:29:39 (*.140.3.33)
손칼님의 통찰력이 장난 아니시군요! 저도 손칼님의 글을 읽고 무릎을 치고야 말았다는... 언제 저 제품이 출시되면 한번 구매를 추진해야 겠네요~! 근데 필드테스트 안때리나^^
2004.04.12 21:33:39 (*.210.230.14)
논쟁을 하자는 이야기는 아니니 오해 없으시길...오른 손을 텐키 기본자리 위에 가만히 올려놓고 각 손가락 끝이 자연스럽게 닿는 키들을 살펴보세요. 집게에서 부터 4,5,6... 그러면 ...당연한 것처럼 엄지는 0의 위에 올려지게 됩니다. 숫자 중 가장 많이 쓰이는 게 0이죠. 금융권이나 숫자를 많이 입력하는 기관이나 개인이 천단위 이상 0을 많이 입력할 때 그 진가가 더욱 빛을 발휘되는 것을 알게됩니다. 마치 신경 끄고 아무렇게나 눌러도 실수 없이 눌리는 스페이스바 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새끼 손가락의 위치를 보세요. +나 Enter키 위에 오게되는데, 가장 짧고 힘이 약한 손가락이니 실수로 +나 Enter키를 쉽게 누를 수 없어 계산이 틀려지는 일이 최소화 됩니다.
2004.04.12 21:54:09 (*.210.230.14)
자 이젠 오른편의 텐키위에 왼손을 올려놓고 실험을 해보세요. 어떤 일이 벌어지나...가장 많은 입력 횟수를 기록하는 0을 누르려할 때마다 4째 손가락이 아래로 두칸이나 이동 하거나, 아님 엄지가 좌우로 이동하느라 바쁩니다. 다섯 손가락 모두 골고루 일을해야 하는데 새끼 손가락은 놀고있네요. 당근 단위 시간당 타수가 줄어듭니다. 오른 손으로 누를 때엔 없던 현상입니다. 양손의 손가락은 대칭 형태 입니다. 키패드가 왼편으로 가면 당연히 키패드의 배열도 대칭형으로 좌우를 바꿔야 편할거라는 개인적 의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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