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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키보드 업체 레오폴드는 자사 사이트에 자사 미니 키보드의 정정용량 방식 (Topre OEM) 키보도인 FC 660C를 추가로 발표했다.
제품 디자인이나 컨셉 구성을 확인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이미 나와 있는 FC 660M 모델과 사실상 같은 (컨셉의) 제품이다.
케이스나 일부 구성 요소의 규격이 미세하게 다르긴 한데 이 부분은 기계식 키보드과 정전 용량 구조 차이로 인한 것이며 체감 상으로는 그 차이를 알기 힘들다.
말하자면 기존 토프레의 제품을 재구성한 것이 아니라 자사의 키보드 디자인을 토프레사에 OEM 생산 외주를 준 것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레오폴드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 Topre사의 경우 상당히 고가의 비용과 복잡한 절차 때문에 외국 업체의 OEM 생산은 쉽지 않다고
전했다. 일본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일부 신규 제품 생산을 Topre 사가 시도해보는 과정에서 운 좋게 생산을 진행해 볼 수 있었고 기존 협력 관계가 견실한 편이어서 일본을 제외한 조건으로 신규 제품 생산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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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매니아를 대표로 핵심 질문 몇 가지를 해보았다. 이를 간단하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칸트 Q1. 왜 하필 중국인가? 리얼포스와 같이 일본 제조면 더 신뢰가 있지 않겠나?
관계자 A1. 중국에서는 단순 조립만 한다. 660C는 조금 복잡한 생산 과정을 가지고 있다. 키캡을 비롯한 거의 전 부품을 일본에서 중국으로 공수하여 단순 조립만 진행한 것이다. 또한 제품 최종 패킹은 한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중국 생산은 단순 조립뿐이므로 이 부분에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괜찮다.
칸트 Q2. 왜 승화 인쇄가 아닌가? 리얼포스의 강력한 소구점 중의 하나인데?
관계자 A2. 키캡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다. 처음에는 가격을 조금 더 낮추기 위해 ABS를 고려했다가 단가 보다는 제품 퀄리티를 높히기 위해 최종적으로 PBT 키캡을 선택했다. 다만 승화 인쇄를 적용하면 제품값이 3-4만원 이상 올라가게 된다. 제품의 전체적인 밸런스를 위해 ABS 대신 PBT 키캡으로 다만 인쇄 방식은 레이저 방식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칸트 Q3. 660C란 어떤 제품인가?
관계자 A3. 660C는 리얼포스나 해피해킹이 아니다. OEM 업체 특유의 정전 방식이 적용되어 특별한 키감을 제공해주고 펑션키 열을 제외한 부분이 일부 해피해킹과 비슷한 느낌도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커서키와 기본 편집키가 포함되어 있는 미니 키보드 레이아웃은 기존 토프레 제품이나 토프레 OEM 제품에서는 커버하지 못하는 부분이다.
정전용량방식의 키보드 키감을 좋아면서도 작은 사이즈의 키보드를 선호하는 사용자 그러면서도 커서 키를 포기할 수 없는 사용자가 타겟이 될 터인데 경험상 이에 대한 사용자는 적지 않을 것으로 예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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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의 국내 가격은 195,000원, 또한 4월 15일부터 이틀 동안은 할인된 가격인 180,000원에 레드 ESC, 무각 WASD 키캡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판매처는 자사 사이트 및 아이오매니아, PC 기어, 리더스키 등에서 이루어질 예정.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는 기계식 키보드와 달리 정전용량방식 미니 키보드는 기존에 해피해킹 프로2가 유일했다.
해피해킹 프로2는 여러가지 장점이 있는 키보드이지만 커서키가 없는 치명적 단점이 있는 제품이기에 새로운 660C 제품은 기존 해피해킹 스타일을 좋아하지만 커서키 및 범용 환경 친화성을 중요시 하는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 제품 이외의 화이트 제품도 5-6월 쯤에는 출시가 가능할 수도 있다고 하니 블랙 색상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몇 달 기다려 봐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아마도 해피해킹 프로2 커서키 부재에 불편을 느꼈던 사람들이라면 충분이 좋은 소식이 될 것이며 기존 정전용량 키보드는 다소 저렴하여 정정용량방식에 접하게 되는 보급기의 역활도 일부 할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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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RE OEM MINI KEYBOARD IS RELEASED IN KOREA.
Korea keyboard company LEOPOLE realeased capacitive mini keyboard - FC660C that is OEM manufacture by Topre.
It is not existed Full type or Tenkeyless or Mini keyboard like a Happy Hacking Pro.
It follows basic concept and design to their own mechanical keyboard -FC660M. There is some diffrence of size. It cause by diffrence of keyboard structre between mechanical and capacitive type.
It has 66 key (include separate cursour key and Insert, Delete key), have a metal frame like a Topre Realforce series. Also All key's key pressure is set as 45g regular.
Retail price in KR is 195,000 KRW and sells only it in only Korea, first time. Of course it is possible to sell over the world except Japan.
Anyway, it is well-balanced Mini keyboard, it expect to be a quite interesting gadget who like a mini keyboard and capactive feeling but really want to use a cursour key.
Accroding to LEOPOLD, it is assembled in Topre China making place, all parts are imported from Japan. Also, it's finally is packed in Korea.
From Kbdmania report
키보드 매니아가 세계 최고 동호회가 되는 날까지
열심히 뛰겠습니다 !
미니키보드에 관심이 생겨서 포커를 사자마자 줄줄이 나오는군요 ㅠㅠ
이미 마음은 기울었고, 총알까지 있으니 더 걱정이네요 ㅠㅠ
음... 체리 청축(700R)을 사용하다 이 아이를 사용하니 너무 정숙한 느낌입니다.
타건하는 스타일에 따라 소리는 다르겠지만, 멘브레인키보드를 청축보다 시끄럽게 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제가 키 스킨은 죽어도 못쓰지만, 청축이라 시끄러워 패드를 깔았더니 상당히 정숙해지는 효과도 있더군요.
아 육공씨도 그 덕을 봤나 봅니다.
이제 포커2만 지르고 이 곳을 떠나려 합니다!
해피해킹에 커서키가 없는 것을 단점으로 지적하는 것에는 의의를 제기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부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미니키보드를 찾는 사람은 두 부류로 나뉘는데
듀얼 레이어를 활용해서 손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작은 크기의 공간활용 능력만 보고 단지 서브, 혹은 FPS 게임용으로 쓰는 사람들이겠죠.
전자의 사람들은 방향키조차 없는 미니키보드를 메인 작업용으로 씁니다.
저는 전자의 사람입니다만, 아무래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후자에 속하겠죠.
레오폴드의 전략이 맞아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음..기계식 고려중인데 써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