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akiba.ascii24.com/akiba/news/2004/09/15/651572-000.html일본의 아동용 TV 시리즈 중에는 소위 '전대물'이란 것이 있습니다. 여러 명의 슈퍼 히어로가 팀을 이뤄 악당들과 맞서 싸워 정의를 지킨다는, 비교적 단순한 내용이 주류를 이룹니다. 단순한 만큼 흡인력이 있기 때문일까요. [파워 레인져스]처럼 전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전대물도 있는 등, 일본 국내외에서의 던대물의 인기는 비교적 꾸준합니다.

그런데... 지난 9월 15일, 일본 Century에선 가히 경악할만한 제품을 내놓았더군요. 그 이름하야 '메커니컬 전대, 철컥철컥 레인져스]! 내용인즉슨 극히 평범한 기계식 키보드입니다만, 겉포장은 그야말로 황당무계 그 자체입니다.



겉포장에는, 믿을 수 있는 두뇌파 '철컥 아이보리', 마음씨 착한 힘센이 '철컥 블랙', 건실한 기능파 '철컥 실버(여성으로 추정)' 등 3명의 팀원이 그려져 있습니다.



'철컥 실버'의 가슴은 보는이를 맛탱이 가게 만드는 글래머... 아니, 키캡입니다. 용감하다고 해야 할지, 무모하다고 해야 할지.



아래쪽 귀퉁이엔 악의 조직의 우두머리가 그려져 있습니다. 하나는 '극악! 공포의 제왕 멤브레인(필살기 : 물렁한 터치 공격)', 뒷쪽의 여성은 '여참모 팬터그래프(필살기 : 약한 팬터그래프 펀치)'라는군요.



하지만 막상 안에 들어있는 건 비교적 평범해 뵈는 기계식 일본어 키보드(PS/2, 108키)입니다. 가격도 4680엔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군요.

그야말로 초난강한... 아니, 초난감한 포장을 앞세워서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제품인데, 과연 일본에서 어느 정도 팔렸을지 궁금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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