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 일본 등에 판매되고 있는 맥 Mini는 꽤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맥 Mini는 매킨토시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키보드와 마우스를 번들로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80년대 후반의 매킨토시는 키보드를 번들로 제공하지 않았습니다만 그 때에도 마우스는 번들로 제공했습니다.)

매킨토시를 이전 부터 사용한 사람이라면 애플 프로 키보드나 마우스 등을 맥 미니에서 연결하겠습니다만 기존 PC 주변기기를 많이 있는 사람들이 추가로 이러한 입력 장치를 구입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우선 마우스의 경우 시중 대부분의 제품이 USB 방식이라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유명 마우스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사나 로지텍사의 경우에는 맥용으로 자사의 드라이버를 공급하므로 좀더 세밀하게 마우스 세팅을 할 수 있습니다. 혹 자신이 사용하는 마우스에 맥용 전용 드라이버 S/W가 없을 때도 USB Overdrive와 같은 범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좀더 세밀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키보드 입니다. 실제 PC 키보드를 맥에 연결하면 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Command키는 바깥 쪽으로 Option 키는 안쪽으로 이동되어 다소 불편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 마이크로소프트(혹은 일부 로지텍 제품)사의 키보드 경우에는 자사의 맥 전용 키보드 드라이브를 제공합니다. 이 때에는 위 드라이버를 설치하는 것 만으로 키 배치 문제는 해결됩니다.

두 번째, 이들 회사 외의 키보드의 경우에는 범용 키보드의 키보드 레이아웃을 변경하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됩니다. 현재 맥용으로 두 종류의 소프트웨어가 나와 있는데 하나는 U-Control이고 또 하나는 DoubleCommand 입니다. 아쉽게도 U-Control의 경우 Mac OS X 10.3.7이 기본 설치되어 있는 맥 Mini에서는 정상적인 로딩이 되지 않습니다. 대신 DoubleCommand라는 소프트웨어는 정상적으로 작동 되기에 맥 Mini를 구입하시는 분은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주의해야할 점은 USB 방식의 키보드라도 몇몇 키보드들은 맥에 꼽은 상태에서 잠자기(Sleeep) 상태로 안들어간다 던지, 시동이 안된다던지, 기타 다른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맥 Mini에 연결 하신 후 이러한 점을 꼭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스티브 잡스가 맥 Mini를 소개하면서 BYODKM(Bring Your Own Display Keyboard Mouse)라는 말을 했습니다. 자신이 쓰고 있는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를 가져 오라는 뜻 인데 이렇게 하기 전에 최소한의 정보는 필요할 것 같아 뉴스를 올립니다.
profile

키보드 매니아가 세계 최고 동호회가 되는 날까지

열심히 뛰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