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Razer사의 발빠른 행보가 인상적이다.

Razer사는 한국 지사를 두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시작하기 했으며 최근 총판을 (주) 컴정보 바꾼 후 좀더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한국 소비자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DeathAdder 제품은 4월 첫 출시 후 순식간 만에 팔려 화제가 된 제품으로 6월 5일을 기점으로 국내에서 정식 런칭 될 예정이다. 출시를 기념하여 총판인 (주) 컴정보 및 관련 온라인 샵들을 중심으로 DeathAdder 마우스를 구입하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Razer 티셔츠 (사이즈는 X, XL 중 하나를 선택)를 제공한다고 한다.

키보드 매니아들 혹은 게임 메니아들을 더욱 들뜨게할 제품은 DeathAdder 보다는 Tarantula 키보드이다. 로지텍 G15 이후로 키보드 업계에서도 소위 G씨리즈로 불리우는 게임용 키보드가 이슈가 되고 있는 상태인데 Tarantula 키보드는 게임용 하드웨어로 이름있는 Razer사의 제품이다 보니 게임에 맞는 여러 기능들이 특화 되어 있다.

비교적 빠른 키 응답 속도와 멤브레인 키보드임에도 어떤 자리에도 관계 없시 동시 6키 (조합키 까지 지원하면 7키)를 지원하는 기능은 게임용 키보드로 인정 받고 있는 Raptor Gaming K1 키보드와 비견될 만 하다.

거기에 하드웨어 매크로 기능과 별도의 추가 USB 포트 2개, 오디오 포트 내장 등으로 그야말로 충실한 게임용 키보드라 할만 하다.

다만 서구 취향에 맞추다 보니 훌륭한 하드웨어 기능에도 불구하고 큰 성공을 보지 못했던 로지텍 G15와 유사하게 좌우 폭이 넓은 단점이 있다. 이 부분이 국내 사용자들에게 어떻게 이해될지는 좀더 시간을 두고 살펴보아야 할 것 이다.

현재 Tarantula 키보드는 정식 출시가 결정되지는 않은 상태로 총판사인 (주) 컴정보는 가능한 Tarantula 키보드도 정식 출시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로지텍, MS라는 다국적 기업에 가려 다소 빛을 못봤던 Razer가 국내에서 좀더 파워풀한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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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매니아가 세계 최고 동호회가 되는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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