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 키보드 전문 기업인 아이오매니아와 레오폴드가 12월에 각각 신제품을 출시한다.

다이어텍 한국 대리점인 아이오매니아에서 출시할 모델은 제로 텐키레스 (모델명 FKBN87Z/KB). 이 제품은 현재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마제스터치 텐키레스와 동일한 하우징, 디자인을 채용한 제품이다. 차이가 있다면 마제스터치의 코팅 키캡이 아닌 일반 플라스틱 재질의 키캡을 사용하고 있으며 알프스 계열 스위치 (XM 스위치)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기존 제로 키보드에 비해 N키 롤오버 기능을 지원함으로써 게이밍에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것과 마제스터치 텐키레스 제품과 같이 숫자 키 패드 부분을 과감하게 뺌으로써 오른손 사용자의 경우 마우스 활용 공간을 일정 부분 더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제로 텐키레스의 장점이다.

제로 텐키레스 제품은 표준형 형태의 제로 키보드와 같이 한글 자판, 블랙 컬러의 제품만 제공된다.

레오폴드에서 출시할 제품은 페이튼 FC-200R. 컴팩트한 스타일의 기계식 키보드이며 최신 기계식 키보드답게 N키 롤오버 기능을 제공한다. FC-200R은 클릭, 넌클릭, 리니어 세 가지 옵션이 제공되며, 넌클릭의 경우에는 한글 자판 외에 영문 자판 옵션도 선택할 수 있다.  

페이튼 FC-200R은 기존 제품에서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옵션을 추가하였다. 우선 본체와 연결을 착탈식 케이블로 구현함으로써 하나의 키보드를 여러 장소에서 사용하고자 할 때 편리하다. 또한 Caps Lock, Num Lock, Scroll Lock 키를 위해 별도의 LED를 확보하는 대신, 각 세 개의 키에서 바로 LED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재미있다. 기능성 이외에 시각적인 효과도 감안한 옵션 추가라 생각할 수 있겠다.

FC-200R은 게이밍용 키보드로써도 부족하지 않은데 USB 연결 시에는 최대 동시 6키 입력을 지원하며, PS/2 접속시에는 무한 입력 기능이 제공된다. FPS나 스포츠 게이밍과 같이 동시 키 입력이 빈번한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라고 할 수 있겠다.

페이튼 FC-200R은 코팅이 되지 않은 일반 재질의 키캡을 사용하고 있고 자판 인쇄는 레이저 방식으로 되어 있다. 컬러는 타 제품과 같이 블랙 제품만 출시된다고 한다.

아이오매니아와 레오폴드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하여 각 사의 쇼핑몰에서 공동 구매를 진행한다. 제로 텐키레스는 공동 구매가 105,000원 (VAT 포함 / 정상 판매가 118,000원), 공동구매는 각 사 쇼핑몰에서 12월 22일 오후 3시부터~12월 24일 오후 3시까지 이틀간 진행 예정이다.
profile

키보드 매니아가 세계 최고 동호회가 되는 날까지

열심히 뛰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