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이-렛츠(e-Let's)에서 내놓은 USB 크리스마스 트리 '선상의 메리 크리스마스 III'의 예약 판매 분량이 완전히 동이 났다는군요. 판매 가격은 3,980엔(약 4만원). 현재 입수 가능한 재고는 통신판매 사이트 등의 한정 판매 분량 뿐이랍니다. 제품 출하는 11월 하순에나 이뤄진다고 합니다.

USB로 전력을 공급받아 투명 돔 내부에 가짜 눈이 내리는 효과를 보여주고 크리스마스 캐롤을 들려주는 단순한 상품이지만, 벌써 3년째 햇수를 거듭해 발매되면서 일본 내에서는 계절 상품으로 정착한 듯 합니다. 2003년판의 III에서는 돔 내부에 사슴과 산타클로스 마스코트가 들어가 있으며, 본체에서 흘러나오는 크리스마스 캐롤은 야마시타 타츠로우의 '크리스마스 이브'라는군요. 제작사의 말에 따르면 처음엔 머라이어 캐리의 '연인들의 크리스마스'나 웜의 '라스트 크리스마스'를 검토했지만, 결국은 '누구라도(아저씨(!)라도) 알고 있는 노래'란 이유로 '크리스마스 이브'를 선택했다는군요. 믿거나 말거나.

예약 물량은 작년의 500대에 비해 2배 늘어난 1000대를 준비했지만 고작 한나절만에 다 팔리고 말았다는군요.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재미있는 아이디어 상품을 개발하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profile
전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위하여!   for peace and freedom of world!
영광된 내일을 위하여!   for glorious tomorrow!
해피 키보딩딩!!!  Happy Keyboardingding!!!

 - DJ.H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