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canesta.com/index.htm신디에고에서 열린 시그래프 2003 컨퍼런스에서 케네스타(Canesta)사가 자사 키보드 칩셋의 상용화를 발표했습니다. 이 칩셋은 핸드폰이나 PDA에 내장되어 빛으로 된 버츄얼 키보드를 구현합니다. 그리고 사용자는 이 키보드를 사용하여 일반 키보드와 같은 입력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 칩셋은 특정 물체에 빛이 반사하는 것으로 그 물체를 추척할 수 있는 일종의 전자적 지각 기술 (perception technolog)를 사용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키네스타사의 칩셋은 센서로 부터 보내진 정보를 실시간의 키 입력으로 바꾸는 프로세서를 가지고 있습니다.

버츄얼 키보드 기술 이용한 제품은 올 말쯤에 나올 예정입니다. NEC와 같은 기업들도 이러한 기술을 이용한 칩셋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케네스타사의 전자 지각 기술을 첫 적용한 것이 버츄얼 키보드이지만, 자사는 이 기술을 기타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를 테면 에어백이 운전자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여 적용되는 기술, 외부 침입으로 부터 보다 지능적이고 차별화된 경보 시스템 , 비디오 게임과 상호 작용되는 버츄얼 콘트롤러나 신체 움직임으로 게임을 조정하는 기술 등이죠.

이에 대한 좀더 자세한 정보는 자사의 웹사이트 (http://www.canesta.com/index.htm)에서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어쨌거나 키보드가 물리적 형태를 벗어나 가상적인 형체로 진화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 군요.
profile

키보드 매니아가 세계 최고 동호회가 되는 날까지

열심히 뛰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