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매니아와 가젯 Geeks 사이에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는 Optimus Maximus 키보드.
이미 디자인이나 컨셉은 무척이나 신선한 제품이라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고 업체가 새로 발표한 $1,490이란 가격도 많은 사람들을 경악케 했다.  제조사는 2월 부터 제조에 들어가기 시작했고 4월 부터 예약 판매, 올 12월쯤 정식 제품 릴리즈라고 대강의 일정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실상을 들어가면 올 12월의 출시도 불투명한 상태이다. 우선 이 제품을 기획한 러시아 디자인 스튜디오인 Art.Lebedev Studio에서 해당 제품의 발표 연기를 수차례 했으며 Cebit 전시회에서도 제품을 직접 전시 하지 못했다. 단지 스크린 샷만이 몇장 만이 일반에게 공개되었을 뿐이라서 그 의구심은 더욱더 커진다.

실상을 들여다 보면 최소한의 디자인 컨셉이 잡힌 상황이라고 보며 워킹 프로토 타입 제작, 알파, 베타 테스트, 중간 중간 개발 단계에 맞는 샘플 키보드 제작, 최종 양산 과정까지 해결해야할 과제가 산적해 있을 것이다. 더욱이 해당 키보드의 기능을 최적화할 S/W 개발 관련 문제도 적지 않다.

한편 긍정적인 소식으로는 Optimus Maximus 키보드가 기계식일 가능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해당 개발팀의 멤버가 운영하는 블로그를 보면 체리 ML 스위치가 키보드 기본 스위치 모듈로 고려되고 있기도 하고 개발 업체가 제품 불량이 있을 경우 키 하나 하나를 교체할 수 있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일본을 제외하고는 실험적인 디자인이나 파격적인 가격의 키보드가 출시된 경우는 거의 없었는데 Optimus Maximus 키보드의 시도가 성공할지 또 그들의 말처럼 올해 개발될지 흥미진진하게 지켜보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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