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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키보드 분야에서도 전혀 새로운 제품들이 나오곤 한다.
보통 70-80%가 시장에서 별 빛을 못보고 사라지곤 하지만 살아남은 몇몇 제품들을 시장의 트랜드를 바꾸기도
하고 심지어는 시장 전체를 바꾸는 경우도 있다.
현재 ROCCAT에서 개발 중이라는 SOVA라는 제품도 그렇다.
컨셉은 간단하다. 기계식 무선 키보드를 헤어라인이 들어간 넓직한 알루미늄 프레임을 만들어 제작하고 했고 여기에 푹신푹신한 키보드 팜레스트와 마우스 패드를 부착했다.
기계식 무선 키보드는 해피해킹 타에 펑선열을 더한 6열 키보드이며 별도의 백라이트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재충전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이 키보드를 위한 대용량 밧데리는 거래한 알루미늄 프레임 안쪽에 들어 있다.
하판에는 미끄럼 방지용 장치를 별도로 설치했으며 키보드 옆에는 별도의 USB 포트를 탑재해 무선 마우스 뿐만 아니라 유선 마우스도 손쉽게 연결할 수 있게 했다.
나쁘지 않은 디자인이고 새로운 컨셉의 제품이긴 하지만 막상 책상에 놓고 쓰려면 다소 어중간할 수 있다는 느낌이다. 그도 그럴 것이 사진만으로 책상을 상당 부분 점유할 것 같은 상당히 넓은 너비인데다가 마우스 패드, 키보드 손목 받침대, 키보드가 다 함께 움직여야 하니 배치의 자유성도 상당히 떨어지는 셈이다.
하지만 대형 TV와 향후 출시될 스팀박스와 같은 게임용 PC와 연결할 수 있는 거실용 디바이스로 생각하면 이만한 놈이 없다는 생각이다. 더욱이 ROCCAT SOVA의 경우는 하단 디자인이 무릎위나 혹은 거실 탁자에 바로 올려놓고 사용할 수 있도록 고려되어 있기 때문이다. (부피에 비해 실제 무게는 알루미늄으로 작성되어 그리 무겁지 않다고 한다.)
ROCCAT SOVA는 제품 자체의 성격이 워낙 뚜렷하다 보니 자신의 PC 사용 라이프 스타일을 감안하고 구매 결정해야할 키보드로 보인다. 현재 이 제품은 ROCCAT에서 개발 중이라고 하며 세부 출시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좀 더 자세한 정보는 www.roccat.org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키보드 매니아가 세계 최고 동호회가 되는 날까지
열심히 뛰겠습니다 !
펑션열을 4키 단위로 띄어 배치한 미니배열은 커스텀 영역에서도에 찾아 볼 수 없었는데
저런 직관적인 배치를 적용했다는 점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다만, 팜레재질의 자유도가 떨어질 우려가 보여 아쉽습니다.
(컨셉느낌 자체가 팜레도 마우스패드와 유사한 재질의 우레탄(?)인 듯... 나무재질은 택도 없을 것 같아요 ;;)
정말 필요한것들은 모아놨는데.......................................
차마 말을 이을수가 없네요 ㅎㅎ
...배열과 연결방식(블루투스)은 휴대성과 간결함을 중시하고 있는데, 실제 제품은 전혀 엉뚱한 디자인이네요. 그래도 뭔가 신뢰성 있는 시장조사를 통해 나온 제품이라 믿어야겠죠 ^^;
왼손잡이 이신분들은 저 키보드를 어떻게 사용하실지..
약간 편협한 디자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구조적인것에 있어서도 딱히 원가 이득을 볼것같지않은 디자인인것 같아요.
직관적으로 보이긴 합니다만....
1. 저 넓이라면 제품 좌/우측에 아날로그식 볼륨 노브를 넣어놓는다던지, 멀티미디어 키를 넣는다던지 하지 않는 이상
거실용 제품으로서의 기능은 많이 떨어져 보입니다. 소파에서 사용할 키보드가 반드시 게임 전용으로 쓴다는 보장은 없으니까요.
2. 유선 USB로 연결되어 무선으로 동작할 마우스의 DPI 나 버튼 매크로 지정이 지원이 되는지도 관건이 되겠고...(마우스가 같은 ROCCAT 제품이면
지원을 해준다던지 하는 방법은 있을수 있겠습니다만..)
3. 은근히 사용 빈도가 있는 방향키의 부재도 아쉬워보이네요. 차라리 TG3와 같이 방향키가 있는 미니 배열이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녹축님이 언급하신 왼손잡이 유저에 대한 배려는 백번 양보해서 논외로 치더라도 말이죠....
4. 무선 키보드에 LED는 배터리를 추가로 잡아먹는 요소입니다. LED OFF 기능이야 당연히 있겠지만 굳이 넣었어야 했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5. 팜레스트와 마우스 패드를 일체형으로 하거나, 팜레스트 및 마우스 패드를 원하는 재질로 교체가능하도록 해야 할거라는 생각도 드네요.
결론은....컨셉은 좋으나 넘어야 할 산이 한두개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거실용 게이밍 디바이스로는 무선 조이패드에 밀릴듯 하고...
HTPC용 무선 키보드로서도 기능면에서 불합격이고...
어중간한 제품으로 보입니다. -_-);;
굳이 일체형으로 까지 만들필요가 있나 싶네요 ㅋㅋㅋ 창작의 힘이 너무 뛰어나서 산으로 간듯싶기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