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3dconnexion.com'이도류'는 일본에서 검성으로 추앙받는 칼잡이 미야모토 무사시가 창안한 쌍검술입니다. 조선 시대의 무예도보통지에도 쌍검(雙劍) 검보가 실린 걸로 봐선, 쌍검술은 실전에서도 꽤나 소용되는 검술이었나 봅니다.
그런데 3D Connexion이란 회사에서 본격적으로 쌍 마우스 시대를 열고자 하는 모양입니다. CNet에서 자세한 기사가 나왔기에 번역해 소개하는 바입니다.


캘리포니아 주 산호세 발 기사 : 주변기기 메이커 로지텍에서 독립한 자회사가 양손 모두를 쓰는 컴퓨터 조작의 보급에 힘을 쏟고 있다.

3D Connexion은 통상의 컴퓨터 마우스 대신 양손으로 잡는 형태의 입력 장비를 판매하고 있다. 이런 장비는 Adobe Photoshop 등의 디자인용 프로그램이나 Alias Wavefront의 Maya 등의 모델링 어플리케이션에서 스크린 상의 오브젝트의 위치를 제어하는데 이용된다. 디자이너를 이런 입력 장비를 써서 View 모드와 Create 모드를 순식간에 전환해 작업할 수 있다.

3DConnextion의 마케팅 담당 바이스 프레지던트, Niraj Swarup은 산호세에서 개최중인 Game Developers Conference의 기술 데모에서, '...작업의 흐름이 훨씬 자연스러워집니다. 따로 처리하던 작업을 병행 처리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컴퓨터 마우스 등의 입력 장비 업계의 대형 메이커, Logitech는 3년전 미 항공 우주국(NASA)의 스페이스 셔틀의 제어용 로봇 팔 개발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3DConnexion을 자회사로써 독립시켰다. 3DConnexion은 SpaceMouse, SpaceBall 등의 4타입의 포인팅 디바이스를 제작하고 있지만, 이들은 모두 표준적인 컴퓨터 마우스나 트랙볼과 함께 작동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들 장비들은 3차원 공간을 보다 넓게 움직이는 작은 조이스틱같은 것으로, 스크린 상의 오브젝트의 조작에 사용된다. 마우스를 쥔 손을 마우스 이외의 조작을 할 필요가 없다.

다만 3DConnextion의 장비는 드라이버가 지원하는 어플리케이션에서밖에 이용할 수 없다. 처음에는 Autodesk의 AutoCAD등의 설계, 엔지니어링 프로그램 전용으로 개발을 진행했지만, 나중에는 Photoshop이나 3DS MAX 등의 그래픽 디자인 프로그램에도 대응하게 되었다. 동사는 또한 스프레드 쉬트를 보다 쾌적하게 조작하고 싶은 유저 대상으로 Microsoft Office도 지원하고 있다.

SpaceMouse 등의 장비가 있으면 디자이너의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의 작업에서 메뉴를 클릭하는 회수를 최소한으로 줄여서 손목의 혹사를 피할 수 있다고 Swarup은 설명하고 있다. "아무 일도 하지 않던 손을 이용해 효율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Swarup)"

Swarup에 의하면 디자이너가 3DConnextion의 장비의 이용방법을 숙달하기까지 2, 3일이면 충분하다고 한다. 동사는 무료로 평가할 수 있는 기간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3DConnexion의 SpaceTraveler는 그리핀 테크놀러지의 PowerMate를 연상케 합니다. SpaceBall이나 SpaceMouse는 겉모양만 보더라도 확실히 캐드, 3D 소프트웨어에 최적화된 장비 같습니다. 국내에도 SpaceBall은 일부 수입된 적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만 다른 입력기기는 어떤지 모르겠군요. Cad나 3D 소프트웨어를 자주 사용하시는 분에게는 쓸만한 보조 입력 장비로 활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rofile
전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위하여!   for peace and freedom of world!
영광된 내일을 위하여!   for glorious tomorrow!
해피 키보딩딩!!!  Happy Keyboardingding!!!

 - DJ.H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