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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와 PC는 궁극적으로 통합될 수 있을 것인가?

윈도우 미디어 센터에서 시작하여 애플 TV, 그외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언젠가는 애플 쿠퍼티노에서 비밀리에 개발하고 있다는 진짜 애플 TV (애플제 평면 TV)가 나온다면
가능할 수도 있는 이야기겠지만 아직 TV에서 PC가 제공하는 수준의 정보에 접근하긴 어려운 상태..

이 와중에 BOXEE라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엔진은 XBMC라는 오픈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하고 있지만
BOXEE는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 협력하여 TV에서 간편하에 주요 인터넷 사이트 및
인터넷 동영상 감상 (일부 서비스는 한국에서 제공 안되는 것이 있다), 또한 동영상 공유, 그외 다양한 사이트와 연결해서
서비스내 사용자들과 커뮤니케이션 할 수도 있는 프로그램이자, 서비스이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윈도우용 뿐만 아니라 맥용, 윈도우용도 나와 있는 상태이다. 심지어는 애플 TV용 어플도 출시되어 있다.

한글 처리에 아직 문제가 있고, 국내에서 유통되는 동영상의 코덱과 호환성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지만
단순히 TV를 PC 모니터로 사용하지 않고 기존의 동영상 재생 외에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장비로 재탄생 시키려고
하는 점은 높이 살 부분

이번 CES에서 무선 공유기 업체로 잘 알려진 D-LINK에서는 이 BOXEE 서비스를 위한 BOXEE BOX를 이번 CES에 출품했다.

BOXEE BOX는 특정 서비스를 위한 전용 제품이다 보니 굳이 PC를 구현할 필요 없이 후면엔 다양한 비디오 단자 지원과 전면은 마치 이전의 닌텐도 큐브를 적당히 사선으로 짤라낸 모양이다. 세부 OS나 스펙에 대해 나와 있지는 않지만 아마도 커스터마이징된 리눅스가 하단에 설치될 것 같으며 바로 BOXEE 어플리케이션이 올라올 수 있도록 하는 구성일 것 같다.

특히 눈여겨 볼 만한 것은 리모콘이다. 상단은 애플 리모토 처럼 아주 단순하기 그지 없지만 하단 화면부는 슬라이드 방식으로 펼쳐져 완벽한 쿼티 자판으로 변신한다. 완전히 똑 같지는 않겠지만 향후 TV 리모콘은 이러한 형식으로 변할 것 같다.

TV와 PC는 연결될까? 된다. 하지만 기술적인 문제가 아닌 UI와 컨텐츠 서비스의 문제. 만약 애플이 평면 TV를 만들고 있다면 그들이 제품 출시 후 바로 트렌드 세터로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애플 iPhone과 마찬 가지로 다른 업체는 또 다른 방식으로 가능성을 보여줘야 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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