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터가 우리 생활에 들어 온지가 언제인가.

학교나 회사에서도 대부분 OHP라고 불리던 커다란 환등기가 사용되었고, 이러한 자리를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일반 프로젝터가 대체하게 된 것이 불과 몇 년 사이의 일이다.

 최근 무게가 가벼워진 프로젝터들이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는데, 이제는 손안에 들어왔다.

  

나노트로닉스에서 출시한 PocketCinema V-10(약칭 V10)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단순히 빛을 내뿜는 프로젝터 기능 외에도, iPod, Wii 등의 휴대형 멀티미디어 기기에서부터, MP3,휴대폰에 이르기까지 우리생활과 밀접하게 붙어있는 기기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호환성을 자랑한다고 하니, 빨리 확인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A-3.jpg  RVT_gray.jpg

시중에 나와있는 다양한 프로젝터와 비교해 분명 차별화 되는 요소는 휴대성이 크게 강조된 제품이라는 것이다. 한 손에 그대로 들어가는 사이즈 (124 x 53 x 22.8 mm) 160g의 가벼움은 진정 주머니 속의 영화관 이라는 제품명이 실감나게 한다.
 

디스플레이 방식은 3M 에서 개발한 LCos 방식을 채용했고, 광원으로는 White LED를 채택하였다. 화면비율은 4:3, 해상도는 동급 최고인 VGA(640 x 480) 을 지원한다.

투사거리(21~180cm)에 따라 최소 6인치(15cm)에서 최대 42인치(127cm)크기의 화면을 투사할 수 있다. 게다가 다양한 주변기기와의 호환을 통한 화면공유도 이 제품만의 강점이다. PC, 디지털카메라,캠코더는 물론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팟이나 Wii, 플레이스테이션 등과 같은 휴대용 게임기 등과도 호환이 가능하다.

 i-Pod.jpg

또 하나의 중요한 특징은 별도의 주변기기 없이도, V10 스스로 작동할 수 있는 Stand Alone 제품이라는 것이다. 이 제품 하나만으로 프로젝터 기능과 함께 사진,동영상, 오디오 파일을 재생할 수 있는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기능이 구현되는 셈이다.

이처럼 최근의 신제품 경향을 보았을 때, 앞으로의 멀티미디어 세상은 어떻게 변화되어 갈지 자못 궁금해지는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