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유통 전문 업체인 아이오매니아사는 최근 일본 필코(Filco) 브랜드 키보드를 제조하는 일 다이어텍사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이어텍사는 국내 사용자들에게도 낯설지 않는 마제스터치 시리즈를 비롯한 각종 키보드와 키보드 악세서리 및 컴퓨터 주변기기를 제조, 유통하는 기업이다.

아이오매니아 한만혁 대표는 일본에서 약 15년간 꾸준히 기계식 키보드를 제조, 판매해 온 다이어텍사와의 정식 대리점 계약을 체결해 기쁘다고 말을 시작하면서 향후 한국 시장에 맞는 제품 출시를 위해 일본 다이어텍사와 꾸준히 협조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마제스터치 키보드의 한글판 출시를 위해 노력하겠으며 일본 본사 직판만 하고 있는 필코 브랜드의 하이엔드 제품군 국내 출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참고로 다이어텍사는 1992년부터 필코 브랜드의 매킨토시용 기계식 키보드를 만들기 시작했으며 자사 독자 디자인의 마제스터치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일본에서도 호평을 받은 키보드 제조, 유통 전문 업체이다. 키보드 제품 군 외에 다이어텍사는 아이팟이나 노트북용 어뎁터나 밧데리 등의 아이템도 주력 분야로 가지고 있다.

어쨌든 이미 우리나라에도 일본 하이엔드 3대 키보드 브랜드인 필코, 리얼포스, 해피해킹 등 3대 브랜드의 제품군들이 출시되었고 일부긴 하지만 사용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들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여느 키보드에서 보기 힘든 품질이나 디자인에서 충분히 차별화 했기 때문이다. 국내 시장에서 이들 브랜드 제품이 좀더 자리잡기 위해서는 단순한 일본 발매품의 도입이 아닌 국내 시장에 적합한 제품 출시와 서비스 강화 등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위 브랜드 대리점들의 좀더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하면서 글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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