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로 조작한다'고 하면 보통 '생각만으로도 움직일 수 있다'고 짐작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Track IR의 '머리로 조작한다'는 의미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말 그대로 '머리를 움직여서 게임이나 마우스 커서 등을 움직이는' 방식이죠.

Track IR의 핵심은 USB 카메라와 적외선 반사 씰입니다. 카메라를 컴퓨터에 연결하고 적외선 반사 씰은 이마나 모자, 안경 등에 붙입니다. 적당한 위치에 카메라를 모셔놓고 신나게 머리를 움직이면 적외선 LED가 붙은 카메라에서 영상을 해석, 이동 정보를 검출하게 됩니다. 그 다음에는 컴퓨터에 설치된 TrackIR2 소프트웨어가 이동 정보에 맞춰 커서를 이동시킵니다. 어찌 보면 참으로 피곤해 보이는 방식이지만 나름대로 재미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지원 게임은 Microsoft Flight Simulator 2004 등 아직까지는 그 수가 적은 편입니다.

TrackIR 2는 이전 버전에 비해 스캔 속도가 향상되는 등, 자잘한 개선에 촛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컨트롤러에 129달러를 선뜻 지불할만한 가치가 있는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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