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c.watch.impress.co.jp/docs/2004/0106/keyboard.htm일본의 PC Watch가 '이 겨울, 주목할만한 무선 키보드'라는 제목으로 로지텍의 diNovo Media Desktop과 MS Wireless Optical Desktop Elite의 비교 리뷰를 실었습니다. 리뷰어는 혼다 마사카즈 씨.

제목만 봐서는 단순히 무선 성능에 대한 비교일 듯 싶지만 실제로는 키보드의 본질 - 즉 키감에 대한 비교도 잊지 않았습니다. 아래는 기사 중에서 MS Wireless Optical Desktop Elite에 대한 평가 부분의 요약입니다.

"...많은 보조 키로 (컴퓨터를) 편리하게 조작하고 싶다는 사람이라면 이런 타입의 고기능 키보드(역자 주 : 다기능 키보드라고 부르는 편이 옳을 것임)가 마음에 들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키보드의 본질은 역시 타이핑을 얼마나 편하게 할 수 있냐 하는 점에 있다. 그런 점에서 Wireless Optical Desktop Elite에는 다소의 불만이 있다.
MS는 이 키보드를 설계할 때, 물이 키 스위치에 영향을 주지 않고 직접 키보드 밑으로 배출될 수 있는 기구를 채용하는 등 실용적으로도 믿음직한 사양을 채택했다. 하지만 키캡의 투명화나 프레임의 도장 품질, 인공가죽을 댄 손목 받침대 등, 겉모양이나 질감에는 많은 노력을 기울인 반면, 키 스위치나 (작동기) 구조는 하위 모델과 별 차이가 없다.
물론 MS가 채용하고 있는 키 (스위치/작동기) 자체가 조악한 물건이라고 단정짓긴 어렵다. 실제로 베이직 키보드의 경우에는 가격 이상의 키감을 제공해 주기도 한다. 하지만 값비싼 Wireless Optical Desktop Elite의 키감이 (베이직 키보드와) 거의 동일하다는 사실은 좀 애석하게 여겨진다..."


그리고 계속해서 diNovo Media Desktop에 대한 평가 부분의 요약입니다.

"...diNovo Media Desktop은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노트북과 유사한 감각의 신선한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 제품이다. 실물을 보면 도장 등의 질감도 훌륭하고, 납작하고 얇은데도 상당히 튼튼해 뵈기마저 한다. 실제로는 특수 키나 손목 받침대 때문에 일반 키보드보다 큰 편이지만 스마트한 디자인 덕분에 (크기를) 느끼기 어렵다.
그러나 이 키보드의 본질은 블루투스를 채용했다는 점도, 외관이 멋지다는 점도 아니다. 독특한 직선형의 외관과 낮은 키 스트로크 덕분에 (타이핑 시) 피로가 적고 치기도 쉽다는 점에 있다.... 이런 타입(노트북 풍)의 키보드 중에서는 상당히 훌륭한 편에 속한다. 일본 IBM이 ThinkPad용 키보드를 쓴 UltraNav 키보드를 판매하고 있지만, 개인적인 견해로는 diNovo Media Desktop 쪽이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써본 적이 없겠지만, 키 스위치(역주 : 작동기라고 표현해야 옳을 것임)의 감촉은 DEC 최후의 하이엔드 노트북이었던 Hi-NOTE Ultra 2000에 가깝다..."


이외에도 무선감도, 완성도 등 종합적인 면에서 diNovo Media Desktop에 보다 호의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로지쿨(일본 로지텍)에서 일본어판 키보드를 발매할 예정이 있다는 말도 잊지 않는군요. 단, 발매 시기나 가격은 아직 확실치 않답니다.

diNovo Desktop Media 키보드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번역기를 통해 위 링크를 열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나저나 Hi-Note Ultra 2000의 키감은 대체 어땠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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