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무선 키보드의 거의 100% RF 방식입니다. 블루투스 지원 키보드나 마우스가 거의 선보이지 않는 이유는 이들 제품이 전자파 검증 및 무선 통신 기기 검증을 통과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에서인지 몰라도 마이크로소프트나 로지텍사의 블루투스 지원 키보드는 아직까지 국내에 선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러던 참에 애플 무선 키보드가 11월 말에 판매 예정이라고 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신형 애플 무선 키보드는 오히려 예전 애플 유선 USB 키보드 보다 싼 가격인 93,500원에 판매 예정입니다.

만약 애플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가 공식적으로 여러 절차를 마치고 판매되기 시작한다면 국내에서는 첫 블루투스 키보드가 되는 셈입니다. 9만원대의 키보드 가격은 일반 키보드에서 비싸지만 블루투스 키보드라는 것을 고려하면 충분히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보여집니다.

블루투스라는 공통 규약을 쓰고 있기 때문에 맥 사용자 뿐만 아니라 PC유저들도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기회가 된다면 이를 한번 검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애플 무선 키보드가 PC에서도 가능하다면 PC용 무선 키보드 시장에 또 하나의 다크호스가 등장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과연 애플 무선 키보드가 각종 검사를 통과하고 국내 시판을 시작할지 천천히 지켜보기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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