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솔직히 광마우스를 쓰면서 부터 마우스 패드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얼마전까지 제게 마우스 패드는 필수 선택 사항이 아닌 단순한 팬시 상품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사실 이러한 생각이 박히게 된 이유는 그동안 썼던 마우스 패드가 형편 없었기 때문입니다. 컴퓨터 판매점 같은데서 뿌리는 마우스 패드를 받아다 쓰곤 했으니까요..
그러다가 fineapple님의 사무실에 가서 펠로우즈 마우스 패드를 보고야 말았습니다. 마우스 자체는 저가형의 사이버 비틀 마우스인데도 불구하고 놀랍만큼 훌륭한 조작감을 보여주더군요. 알고 보니까 이게 다 마우스 패드 때문이었습니다.
아.. 얼마만큼 마우스 패드에 속아왔는지 배신감을 느낄 정도 였습니다.
그리고 벼르고 벼르던 끝에 오늘 용산에서 펠로우즈 마우스 청색 패드를 사왔습니다. 사온 느낌은 놀랍습니다. 그동안 별 신통치 않았던 볼 마우스는 매끄럽게 춤을 추듯 굴러가며 마이크로소프트 광 마우스와 조합도 환상입니다. 이렇게 좋은 물건이 왜 이제 제 눈에 띄었는지. 정말 4~5천원으로 투자할 수 있는 최고의 PC 소모품이었습니다.
모처럼 만에 좋은 소모품을 발견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혹 저처럼 마우스 패드에 무신경 했던 분이라면 이 제품을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 저로써는 강추 품목입니다.

키보드 매니아가 세계 최고 동호회가 되는 날까지
열심히 뛰겠습니다 !
2003.09.23 01:34:56 (*.213.214.173)
현재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괜찮은 마우스패드는 아이스맷(IceMat), 스틸패드(SteelPad), 서페이스(Surface), 그리고 근래 수입판매되고 있는 에버글라이드 기간타(Everglide Giganta Optical : 광마우스 버전)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아이스맷을 추천합니다만, 에버글라이드 기간타도 (써 본 적은 없지만) 좋을 듯 합니다.
2003.09.23 01:37:30 (*.213.214.173)
서페이스 등을 제외하곤 나머지 3개는 거의 소모품이 아니라고 봐도 될 정도로 반영구적인 수명을 자랑합니다. (마우스 발바닥에 패드 서퍼를 붙여야 하고, 그것 자체가 소모품이긴 하지만....) 가격이 꽤나 부담이 되긴 하지만, FPS 게임을 하시는 분들에겐 좋은 마우스와 더불어 좋은 마우스 패드 또한 필요합니다. 마우스 패드 구매하실 분들은 http://www.aijoarashop.com 에 한 번 가 보시길.......
2003.09.23 01:41:22 (*.213.214.173)
아, 위에서 에버글라이드 기간타에 대한 추천은 취소~~ ^^ 플라스틱이다 보니 좀 쓰면 패드가 휘어 버리는 등의 증상(?)이 있다고 하네요, 쩝........
2003.09.23 02:23:49 (*.134.65.118)
사이버 비틀도 저가형이지만 800dpi의 고사양에 보신대로 패드만 받쳐주면 불만없을 훌륭한 넘이죠. 청바지 패드도.. 꽤 좋던데용.
2003.09.23 08:11:58 (*.213.214.173)
음, 게임 등을 할 땐(즉, 격렬한 움직임을 할 때) 마우스의 DPI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그것보단 초당 스캔 수가 더 중요하죠. 일반적인 저가형 마우스는 이 초당 스캔 수가 낮은 편입니다. (심지어는 임 모군이 광고하고 하던 K모 마우스도.....) 초당 스캔 수가 6000스캔 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현재 MS의 중고가 마우스들은 초당 6000스캔이며, 로지텍의 MX 시리즈는 초당 8000스캔을 실현하여 인간이 낼 수 있는 최대의 속도에서도 (이론적으론) 튀지 않는 경지에까지 다다랐습니다. (물론 주변 환경 등에 따라 다르겠지만)
2003.09.23 08:15:46 (*.213.214.173)
아, 초당 스캔 수가 낮으면 포인터가 늦게 따라온다는 느낌을 받는 정도가 많아집니다. 하지만 6000스캔 이상이면 그런 차이를 느끼기가 거의 어렵습니다. 그리고 (당연한 말이지만) 일반적인 오피스 등의 작업에선 초당 스캔 수가 낮아도 별 지장이 없습니다. ^^
2003.09.23 10:45:31 (*.238.243.166)
가격대 최소의 성능비.....!!! 바로 그 패드죠.. 전 키보드 왼쪽에 아이스맷 오른쪽에 펠로우즈 사용중..전 왼손유저 -0-/
2003.09.23 13:29:09 (*.35.208.242)
음..제가 FPS 게임 매니아라서 위에 소개된 고가형 패드는 전부 써보았습니다. 커피님 말씀대로 아이스맷이나 스틸패드를 추천하구요. 개인적으론 아이스맷에 점수를 더 주겠습니다. 매니아틱한 제품이며, 다루는 맛이 참 좋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사용중이구요 ^^;
2003.09.24 23:03:53 (*.51.53.38)
안녕하세요 kant님. 좋은 site와 좋은 글들 잘 보고 있어요. 감사해요. 그런데 mouse pad 얘기가 나왔기에 드리는 말씀인데, 3M의 Precise Mouse Pad도 써보셨나요?
2003.09.27 07:56:06 (*.121.167.229)
한두번 만져본적은 있습니다만 precise Mouse Pad를 직접 써본 적은 없습니다. 가격은 꽤 비싼던 것으로 기억나는데요..
2003.09.28 10:24:51 (*.51.53.38)
안녕하세요 kant님, 초보/하수 하늘은 아는 게 별로 없기에, kant님의 고견을 듣고 싶었거든요. 하늘은 Precise Mouse Pad를 처음 발표되었던 즈음 써 보고 나선 여태까지 계속 쓰게 되더군요. 지금은 Ball Mouse가 아니라서 그 중요성이 조금 덜하긴 하지만, mouse pad의 중요성이 예전부터 상당히 평가절하되던 것이 안타깝던 차에 kant님의 글을 읽으니 반가웠거든요. ^^ 혹시 Precise Mouse Pad를 사용해보고 싶으시다면 madsen님께서 가지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잠시 대여(?)를 부탁해보시면 어떨까요? ^^
작성된지 6개월이 지난 글에는 새 코멘트를 달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