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시판
안녕하세요 게토입니다.
이번에 허니머스타드님께
고장난 마제1 보드 기판 2개를 (갈축 스위치 조립상태인 기판)
나눔 받게 되어 수령 인증 사진을 올립니다.
나눔은 자유게시판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http://www.kbdmania.net/xe/freeboard/8778047
적당한 박스가 없으셔서 포장만 해서 보내셨다는
쪽지를 택배 수령 전에 받았었는데요.
혹시 거실이 지저분해질까봐 신문지를 깔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런데 제 기우에 불과했네요.
보내신 물건들을 깔끔하고 꼼꼼하게 포장해주셨을 뿐만 아니라
기판까지 깨끗이 닦아주신 것으로 보입니다.
배경이 신문지라서 사진들이 예쁘지 않아
허니머스타드님께서 보내주신 물건들이 허름하게 느껴질까봐
오히려 죄송스럽습니다.
컴퓨터로 편집을 하다가 다시 찍을까 살짝 고민했습니다만,
오히려 의도된 연출이 더 가식적인 것으로 보일 것 같아
처음 촬영했던 사진을 그대로 올립니다.
개봉 전 모습입니다.
보시다시피 배경이 신문지 입니다.
주소 스티커는 A4로 가리고 촬영했습니다.
겉포장을 벗기니,
꼼꼼하게 뽁뽁이 포장을 하신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뽁뽁이를 조심히 벗겨내니 박스 하나와 포장물 하나가 나옵니다.
기판 하나는 박스에 포장해서 보내셨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니 안에 들어있는 기판을
다시 뽁뽁이로 포장해서 넣어주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좀 더 가까이 촬영한 사진입니다.
보시다시피 기판 청소를 깔끔하게 하신 후에 보내셨습니다.
두번째 포장물은 두꺼운 비닐백 2장과 뽁뽁이를 이용하여
3중으로 꼼꼼하게 포장해서 보내주셨습니다.
좀 더 가까이 촬영한 사진입니다.
보시다시피 이 기판은 관리를 잘 못하셨다고 말씀하셨던 것인데요.
녹이 슬고 흠집이 있지만,
마찬가지로 기판을 청소하신 후에 보내주셨습니다.
깔아놓은 신문지가 민망할 정도로
먼지 부스러기 하나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보너스로 넣어주셨다는 벌궁딩이 입니다.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새상품입니다.
마제 박스 안에 들어있어서 늦게 발견했네요.
하마터면 사진을 못찍을 뻔 했습니다.
보내주신 기판들은
올해 제가 간단한 조립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랜만에 스위치 납땜 연습용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저는 키매냐에서 오랫동안 눈팅 회원으로 활동해왔고, (잠수 회원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겠네요.)
많은 나눔의 현장을 목격해왔습니다만,
실제 나눔의 당사자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키매냐에서 나눔을 받은 것이 처음이라는 사실 보다는
키매냐에서 나눔을 해본 적이 없다는 사실 때문에
제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허니머스타드님은 택배 발송 후에
송장 번호를 보내주시면서 쪽지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즐거운 키보딩딩하시고~ 생활하시다가 여건이 되시면 좋은 나눔하세요~
저도 키매냐에서 좋은 나눔을 받다가 살다보니, 나눔도 하게 되네요~
비록 이 메세지는 저 개인에게 전달한 것이지만,
제가 올린 자료는 반영구적으로 키매냐에 남아 있게 되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지나도 이 메세지를 기억할 수 있도록
인증사진과 함께 기록해 놓겠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키보드 관련 제품은 키매냐에서 나눔할 수 있도록
허니머스타드님의 메세지를 이어받아 실천하겠습니다.
물론 보다 중요한 것은
키매냐 뿐만 아니라 제 능력으로 가능한 분야에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 나눔 인증 사진과 글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글 작성 전에 개인적인 감사인사는
쪽지를 통해 허니머스타드님께 보내드렸습니다.)
I ♥ Mini Keyboards.
게토님과 허니머스타드님의 훈훈한 이야기 잘 보았습니다.
아침부터 기분이 좋아지네요.
우리 회원님들 모두 상쾌한 하루 보내시길^^
아름다운 마음들이 오가는 글을 읽고 가슴이 따뜻해 졌습니다.
이 글들은 키보드매니아 회원님 모두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축하드리고 허니머스타드님의 나눔도 감사드립니다.ㅎ
키매냐에는 이런 나눔도 있지만
사사로운 나눔은 훨씬 많은 것으로 압니다.
나눔의 방식이 중요한 게 하니라 커뮤니티 내에 이런 훈훈한 분위기가 중요한 것 같아요...^^;;
훈훈한 이야기로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일기는 일기장에 써야하는 것인데,
개인적인 감정을 공개된 곳에 쓴 것이 아닌가
마음 속으로 다시 한 번 반성해봅니다.
예전에 나눔이나 릴레이 이벤트시
인증글을 사진게시판에서 본 기억도 나고,
이번 경험에서 느끼는 바가 많아서
한 번 글을 작성해봤습니다.
이 글은 제 개인적인 글일 뿐, (열심히 활동하지 못하는 한 회원의 글일 뿐)
혹시 읽으신 회원님들에게 부담으로 다가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나눔의 방식이나 실천에 대한
각 회원님들의 모든 의견을 존중하며,
저는 다른 회원님들에게 어떠한 영향력을 행사할 의도로
글을 작성한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항상 행복한 키보딩 하시길 빕니다.
쉽지만 어려운 것이 나눔인것 같습니다.
허니머스타드님께서 너무 좋은 나눔을 해주신것 같네요.
진정한 나눔은 물건의 나눔도 있겠지만 이렇게 다른 한 사람의 생각을 변하게 만드는 것인것 같습니다.
나눔받으신 기판을 가지고 좋은 공부가 되셨음 합니다.
사진 및 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