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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해킹을 메인 키보드로 사용한지 3년이 넘었네요.
작고 가볍고 키감도 마음에 들어서 매일 사용하고 있지만, 방향키를 자주 누를 때는 아직도 익숙하지 않습니다...
방향키를 해결해보고자 HHKB Alt Controller도 구매해봤지만, 문제가 생겨서 원래 기판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해피해킹의 형태 그대로 개조하는 것은 무리라 따로 스위치를 만들어야되는데,
체리나 알프스 스위치는 너무 거대하고...
부품용 스위치는 작지만 키감이 나쁘고...
그러던 중, 아키하바라의 스위치 전문점에서 적당한 스위치를 찾게 되어 아이콘으로 개조해봤습니다.
팜레스트 위에 올려놓고 타이핑해도 문제없을 정도로 얇고 작습니다. 선은 나중에 어떻게 좀 해야겠네요..
순서대로 ← ↓ ↑ → 입니다. 방향키처럼 해보려고 했는데, 엄지로 누르기가 불편해서 일자로 만들었습니다.
스위치는 알프스의 스냅인타입 덕트스위치입니다. 높이가 4.3mm라 납작합니다.
키감은... 기대 안하시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다른 부품용 소형 스위치보다는 그나마 나았습니다.
납작해서 팜레스트에 올려도 거슬리지 않네요.
아이콘보다 조금 큽니다. 크기가 6cm x 2.5cm인데요, 좀 더 작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만들어본 가장 작은 키보드네요. 어울리는 케이스와 케이블을 찾아봐야겠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알프스는 진리입니다.
힘겹게 알프스 등반 중!
앗!
저도 HHKB Alt Controller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혹시 무슨 문제로 원래 기판을 그대로 사용하시는지 알수 있을 까요?
와.. 이렇게 직접 제작까지 할수 있는 능력이 너무 부럽습니다.
진정한 능력자시네요. 멋집니다 :)
저도 같은 문제로 고민하다가 몇달전 8키 매크로 키패드 공제에 참여했었죠...
http://kbdlab.co.kr/index.php?mid=board_Lsno50&page=2&document_srl=3909184
근데... 생각보다 공간을 많이 차지해서 활용도는 좀 떨어지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