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시판
안녕하세요. 올만에 글 올려보네요 ㅎㅎ
예전에 잠깐 급 이것저것 해주다가 요즘엔 다시 식상해졌습니다 ㅠ
취미가 여러개다보니 요즘 액션피규어랑 드론 재입문하고...ㅋㅋ
각설하고 음핑고 팜레 올립니다..
놀라지 마십시오... 오일도포 10회 했습니다-.-;
저번에 글 올린 이후로 올리브유 도포 →2~3일 방치→닦기→다시 오일도포→2~3일 방치...
10회 반복했습니다 -.-;
흡수가 안된다는 천하의 음핑고도 결국 아주 기름 먹더군요 ㅎㅎㅎ
특히 변재쪽이 미세하게 흡수가 더 되긴합니다.
사진일단 올립니다~
확실히 땀에 대한 반응이 덜 해졌으나 그래도 완벽하진 않습니다. 그냥 관상용으로 쓸꺼 아니면 광택은 포기 추천드립니다 ㅠㅠ
하지만 거울됩니다. 깊은 광은 계속 유지되네요..
물론 필름 사포질의 힘(800-1200-3000-15000-25000방 순으로 작업)입니다.
거기에 올리브유로 인해 손만 대지 않으면 광은 지속됩니다.
밝기를 조절하니 광이 좀 보이네요....현재는 오일도포 중단 상태이며 그냥 안경천으로 닦아주기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주일 전에 도착한 수제 망치 간략 소개드립니다 ㅎㅎㅎ
고력황동 + 유창목(볼리비아산) 원목자루 + 랜야드 파라코드에 티타늄재질 비즈
모두 수제작입니다. 아 물론 파라코드는 제가 묶은거네요;
아이폰으로 찍은거라 접사가 잘 안되는데 고력황동의 강성은 망치로 써도 될정도로 충분합니다~
고력황동도 여러가지라 자세한건 금속류 전문이 아니라 모르겠지만 예를 들어 일반 나무못을 때린다면 납작해지지요....
유창목 냄새를 처음 맡아봤는데 특유의 향이 음핑고랑 다르네요~
왁스만 먹여줬습니다. 광이 약간 살아나는데 손으로 잡아도 쉽제 광이 줄진 않네요!!!
총 길이는 250mm 무게는 약 350g
헤드모양 자루디자인은 모두 제가 별도 의뢰해서 사장님이 센스있게 제작하셨습니다 하하
밝게 찍어보니 결이 만족스럽습니다... 역시 유창목!!! 아싸리 음핑고도 유창목으로 의뢰할껄 조금은 후회될 정도입니다!!!
밝은 계열이니 그만큼 광이나 이런거 신경 덜 써도 되니까요 ㅠㅠ
커스텀 제작 황동 팽이 ㅋㅋㅋ
오목 렌즈에 제대로 돌려주면 기본 5분... 운좋으면 8분까지 돌아갑니다...
이것은 고양이 장난감용으로 호기심에 2개 샀네요...
가을 감기 조심하세요~~~
다음 글은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음핑고(혹은 유창목)로 만든 나이프 핸들이 될 것 같습니다.
우걱우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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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집니다 !!
저도 처음에 제가 직접 오일 작업을 다시 시도해 볼까 하다가, 그럴려면 굵은 사포로 다시 음핑고 표면을 걷어 내야 하기에 귀찮아서 하지는 않았습니다.
음핑고는 열대지역에서 자라는 특수목으로 밀도와 비중이 높은 목재 입니다.
열대지역 수종의 특성상 춘재와 추재의 구분이 거의 없이 일정하게 자라다 보니 목재 섬유질 속에 빈공간이 없어 오일 마감시, 오일이 침투 하는데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또한 수지성분(기름)이 많이 함유된 목재일수록 마감이나 접착제 사용이 어럽습니다.
올리브유는 관리용으로 많이 쓰이는 것으로 알고 있구요,..
오일 마감을 재대로 하실려면, 경화재가 포함되지 않은 순수 오일을 사용 해야 합니다. 경화제가 포함된 오일은, 음핑고에 침투 되기도 전에 굳어 버리고 샌딩으로만 걷어 내기를 반복 해야 하거든요.
정말 "오일 마감을 재대로 한번 해보자" 하신다면, 전문가들이 많이 사용하는 천연오일인 아마인유(린시드 오일)와 동유(텅오일) 사용을 추천해 봅니다.
경화제가 첨가되지 않아, 비록 건조 시간은 매우 더디지만(이 더딘 작업을 해줄수 있는 공방을 찾는게 쉽지는 않으실 겁니다)
#220까지 샌딩한 상태에서,
하도제로 아마인유를 사용하고, 건조 후 #320 샌딩하고,
상도제로 동유를(1차)를 사용합니다.
건조 후 #400 샌딩하고 동유 2차.
건조 후 #600 샌딩하고 동유 3차
......
......
이런 식으로 목재의 수종과 제품의 용도에 따라 3차에서 6차 이상 까지 발라 줍니다.
어이쿠 항상 상세하신 답변 공부도 많이 되어 감사드립니다~
그렇게 전문적으로까지 할 계획은 없는지라 자잘한 기스 한번 싹 쳐내기 위해 업체 방문예정입니다~
별도 의뢰드릴 것도 있어서요!!!
텅오일이 등유였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네요~ 석유관련 제품은 목재쪽이랑 조합이 안좋을 줄 알았는데 괜찮나보군요!?
실리콘 오일류라던지 기타 구리스 제품군에는 추천할 만한 것 있을까요?
RC카 취미도 하다보니 공업용 오일/그리스 등 이쪽 제품은 다양하게 구비되어있어서 활용할 수 있을까 싶어서요!!
양모유도 한번 발라보긴 했는데 효과는 그닥인거 같더라구요!
아무튼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한가지 첨언 하자면,
위 글에 "변재쪽이 미세하게 흡수가 더 되긴합니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일부 판매자의 경우 음핑고의 "변재 부분"에 대해 가능한 긍정적으로 얘기 하려고 노력 합니다(제가 의뢰했던 곳은 그러지 않았습니다만...)
이유는 한가지 입니다. 음핑고의 경우 판재에서 실크랙 또는 목재가 안으로 먹은 부분, 그리고 변재 부분까지 제하고, "심재 부분"만으로 팜레스트를 만들수 있는 사이즈를 뽑으려면, 운이 좋다거나, 아님 큰 재료(판재)가 필요하기 때문 입니다(목재 속은 발라보지 않고서는 제 아무리 경험 많은 전문가라도 알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 테스트 해보니, 확실히 변재가 심재에 비해 강도가 약합니다.
변재 부분 - 손톱으로 강하게 누르면 들어 갑니다(손톱 자국이 생깁니다).
심재 부분 - 손톱으로 강하게 눌러도 들어 가지 않습니다(손톱 자국이 생기지 않습니다).
심재 부분에 비해 강도가 확실히 약함에도 불구하고, 변재 부분이 사용 되어질수 있는 경우는 한가지 "미관상의 아름다움(심재 부분과의 조화)" 이라고 생각합니다.
멋지네요~ 필름사포로 고생하신 흔적이 보입니다. 저도 찍어 올리고 싶은 것들이 많은데.. 마음먹고 실행에 옮길만한 여유가 안생기네요.. ㅠㅠ
저 망치는 어디에 쓰이는건가요? 고급스러워보이는데 콘크리트못 박는데 쓰고 그런 것은 아니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