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 앞서 저는 화가 많은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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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강 키보드 동호회 키보드 매니아님들이 눈여겨보실것은 키보드.


바로 abko bt540이라는 키보드입니다..


무선사용이 가능은 하지만 배터리가 너무 작아서 무선으로 실사용하기엔 어려운 포커배열 키보드 녀석입니다.


무선으로 사용할려고 구입한것이지만 결국 유선신세를 면치 못하게 되어서 정말 화가 많이 낫었습니다..



저 키보드를 약 1년가까이 써오다가.. putty라는 cli 인터페이스 프로그램이 있는데, 방금전에 쳤던것을 다시 입력하려면 방향키 위 버튼을 눌러야 하는데 거기서 방향키가 없어서 너무 불편했습니다.. 여기서 약간 화가 났었습니다..


방향키가 없어도 누르는 방법이 있긴한데 FN+WASD를 눌러야 합니다.. 그렇지만 이것이 저 프로그램 쓸때만 원치않게 고정이 되서, 다른 문자 입력하다가 wasd누르면 방향키가 동작되서 다시 되돌리기위해 FN + TAB + W를 3초간 누르고 있어야 하는데 이때 때려 부실까 고민한게 이틀에 한번쯤 됩니다...


그래서 저 배열에 방향키만 있으면 좋겠다라고 검색을 하다가 세계최강 키보드 동호회 키보드매니아도 알게되서 가입하고.. 레오폴도 660M 청축도 구입했습니다..


쓰던건 오테뮤 청축이고 이건 체리 청축이긴 하지만 어떻게 이렇게 다를 수 가 있는지 이때까지 레오폴드를 못 써온것에 대해서 너무 화가나고 인생에 절반쯤 손해본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축이 다른건지 키캡이 다른건지.. 키캡과 손끝에서 느껴지는 이 촉촉함.. 이거이거.. 이게 너무 좋네요.. 너무 좋은만큼 저의 화는 더욱 커져갔습니다..


660M-PD 키캡 패턴색이이 마음에 안들어서 660M으로 구입해서 키캡을 바꾸기로 하고 구입을 했는데 키캡을 바꾸려고 하니까 키캡셋 두개를 사고 윈도우키는 따로 구하거나 텐키에 있는 Del키를 넣어야 한다거나 높이가 낮은 키캡을 구해야 한다던가.. 처음엔 여기저기 검색하다가


검색을 하고 있다 보니까 내가 왜이래야 하나.. 더 빡쳤습니다..


구입한지 이틀이 채 안되서 바밀로68키 키보드를 알게 되었고, 어리석게도 여러가지 검색을 해보지 못한 저에 대해서 또 화가 나고 있는 상태입니다..


신품가에 1-2만원 내려서 중고로 판매하고 바밀로 68키를 구입해야 화가 풀릴것만 같습니다..


정말 너무 화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