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방에 갔더니 '자연사박물관'에서 주문한 양서류
표본을 뜨기 위해 목형을 조각하고 있더군요.
아직 마무리가 덜됐고 작업 초기라 마릿수도 몇 마리 안됩니다.
(석회와 돌 빛깔(재질:호마이카)은 목형으로 1차 시험삼아 떠본 것 입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목공장 박찬수(호는 '목아'
여주에 목아박물관도 있음)님과 같은 공방에서 기술을 배운분으로
손재주가 탁월하십니다.

그간 썰고 붙이는 하우징 작업은 이분이 해주셨는데
간간히 키보드 들고가서 귀찮게해도 싫은 내색 한 번
안한 이유가 있더군요.
어디가서 점을 봐도 전생에 신선이었다고 나온답니다. ^^
하두 살아 있는 것처럼 생생해서 찍어 왔습니다.

나무 하우징을 만들어 보려고 노바님을 귀찮게 졸라
구한 나무(부빙가)를 가져다 뒀는데 언제나 샘플이 나올지
암담 합니다. ㅜ,.ㅡ

작업자는 부품의 장점을 극대화시켜 최고의 키감이 나올 수 있게 돕는 조력자에 지나지 않습니다
키보드공방  http://blog.naver.com/elsu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