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회원분의 부탁으로 토프레에다가 키캡을 보내줄 수 없냐고 물어본 후
몇일 지난 후에 온 답장에서

'영문판 키캡은 없고, 일문 중고 키캡이라도 보내드릴까요?'

라는 제작사답지 않은 답변 메일을 받고, '예 그거라도 보내주세요' 라는 답장을 보낸후
또 몇일 기다리고 나서야

'주소알려주세요'

란 답장이 오길래 주소를 알려줬더니 그 이후로 감감무소식...
이었는대 어느날 갑자기 일본주소지에서 키캡이 도착했다는 연락이 오더군요. --;

그리고, 또 어찌어찌해서 빙빙 돌아 한국에 있는 제 손에 들어왔는대, 이젠 마지막 주인찾아 가는 여행만 남았내요.

보통 일본기업들이 문의사항을 접수시키면 그날이나 그다음날 곧바로 연락이 오고,
무리한 부탁이라 도저히 들어줄 수 없는 경우에도 '죄송합니다' 를 이쪽이 미안할 정도로 연발하는거에 비해 토프레의 경우에는 당연한 요구인대도 불구하고 상당히 시큰둥한 반응과 응답속도에 적지않게 실망했습니다. (분명 회사에 문의를 접수했는대도 불구하고 개인:개인 메일 교환하는듯한 형식과 문투의 답장에도 꽤나 놀랐었기도 했구요)

그래도 어쩌겠나요.. 리얼포스 만드는건 그 회사밖에 없는대... T.T
아무쪼록 리얼포스 키캡은 뽑을때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익히 아시다시피 대체품도 없어요...;;

PS:편지봉투를 보니 전자기기부 는 동경본사가 아닌 카나가와현에 있었군요.
    동경에 딱 붙어있긴 합니다만... 당연히 동경에 있을거라는 근거없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기에 약간 놀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