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시판
수많은 키매냐 분들의 처절한 조언...
"알프스 등정은 하지도 말고 꿈도 꾸지 마라~!"
그만큼 알프스는 통장잔고 등에 심대한 타격을 주는 험준하기 그지 없는 고난의 길이란 말씀이죠.
그 조언을 금과옥조로 여기던 중 어..엇 거리다가 지금 알프스에 발을 들여 놓고야 말았습니다.
지난 주말 운좋게 당진 소모임에 가게 되었습니다.
아뒤만 들어도 다 아실 분들이 참석하셨습니다.
(항상 나가 계실 듯한 분, 열대과일 땡처리하실 듯한 분, 빰에 십자상처가 있으실 법한 분, 둘리에서 고길동 조카이실 듯한 분, 천년이고 만년이고 붙어 있으실 듯한 분, 왠지 시험결과상의 과락이 생각나게 하시는 분, 노인임을 자처하시기에 너무 젊으신(?) 분, 지금껏 납땜하면서 나온 납연이 하늘을 덮으실 듯한 분, 다 때리치라고 하실 분, 식당가면 아줌마에게 반찬보다 먼저 찾게 되는 분)
즐거운 얘기와 함께 약간의 알콜기운을 충전하고 항상 나가 계실 듯한 분의 던전...으로는 못 가고, 그분의 아지트로 갔었답니다.
키보드 산더미인 던전에서 아주 극소량의 엄선된 콜렉션을 준비해 오셔서 내놓으셨고, 하나하나가 명품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중 백미는 알프스 노랭이였죠.
모든 분들이 노랭이에 머리가 노래질 정도로 열광하셨습니다.
항상 나가 계실 듯한 그분께서는 분양의사가 없으셨으나, 이미 삘충만해져 버리신 참석하신 분들의 끈질긴 내놔욧~!신공에 결국 방출~!
첫참석인 관계로 구석에 짜그려져서 침만 삼키고 있던 저에게 느닷없는 그분의 말씀..
"가져가삼~!"
첫참석 신공이라고 해야 하나...ㅋㅋㅋ
업어온게 아니라 얹어주셨습니다.
지금 랩터를 박스로 몰아내고 집에서 메인으로 쓰고 있습니다.
리니어 빠돌이인 저에게 알프스 리니어가 무엇인지 보여주는군요. (알프스에 빠지면 안되는데...ㅠ.ㅠ)
키감, 무한이라는 장점 외에 이 녀석의 최고의 비장의 카드라면, 엄청난 반응속도 입니다.
항상 나가 계실 듯한 분께서 잠시 사용기를 말씀하시길...
"손만 대도 반응~~"
에이 설마 했는데 장난 아닙니다.
비교적 체리 갈축에 가까운 키감이면서도 리니어의 특성이 살아아는 대체로 가벼운 키감이긴 하지만,
정말 손만 대도 반응하는군요. 더 무서운 건 인식속도~!
아래한글에서 키패드 '7'을 10초간 실제로 눌러본 것을 랩터와 비교해 보면...
[랩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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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77
[노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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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키보드의 무한입력과 반응속도를 체감하는 기준은 니드포스피드 모스트원티드입니다.
랩터보다 속도가 조금 더 빨리 가속되는 게 느껴집니다.
여튼 알프스 첫 등정에 이런 괴물을 받게 되서 너무 기쁘군요.
항상 나가 계실듯한 분~! 감사합니다.
잘 쓰겠습니다~!^^
2007.05.30 08:48:50 (*.241.42.253)
花無十日紅™님// 키보딩의 시작을 '그분'으로 하신 분도 있으신데 이정도 가지고 뭘 그러세요.^^
숟가락님// 저도 그게 걱정입니다.ㅠ.ㅠ 뺨에 십자상처가 있으실 법한 분과의 사랑은 잘 되가시는지요.ㅋㅋ
CHANY님, 李勳입니다♡(훈)..님// 알겠습니다. 다음에 꼭 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숟가락님// 저도 그게 걱정입니다.ㅠ.ㅠ 뺨에 십자상처가 있으실 법한 분과의 사랑은 잘 되가시는지요.ㅋㅋ
CHANY님, 李勳입니다♡(훈)..님// 알겠습니다. 다음에 꼭 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07.05.30 10:25:46 (*.99.132.12)
저런 저런... 다른 분들께서 예약을 다셨는데...
어쩌죠... ^^x
컥님과... 방출 시... 저에게 사뿐하게 던져주시리라 꿈 속에서 약조를 하였습니다...
그렇죠.... ㅎㅎ ^-^)b~~
숟가락님과의 사랑이라... 크흡... 장거리 연애야.. 이건... ㅋㅋㅋ
어쩌죠... ^^x
컥님과... 방출 시... 저에게 사뿐하게 던져주시리라 꿈 속에서 약조를 하였습니다...
그렇죠.... ㅎㅎ ^-^)b~~
숟가락님과의 사랑이라... 크흡... 장거리 연애야.. 이건... ㅋㅋㅋ
2007.05.30 10:28:15 (*.241.42.253)
푸른용님// 그런 사연이 있으실 줄은... 그분께서 다 뜻이 있으시지 않을까요.
괴수군님// 컥컥...
Shinken님// 글쎄요... 꿈이 없이 사는 인생이라서...ㅋㅋ 부디 두분이 잘 되시길~~~[엥?!]
괴수군님// 컥컥...
Shinken님// 글쎄요... 꿈이 없이 사는 인생이라서...ㅋㅋ 부디 두분이 잘 되시길~~~[엥?!]
2007.05.30 13:41:10 (*.144.229.76)
왜 이렇게 키보드 종류가 많은거야......^^
또 필이 꼿히는데,자금은 바닥을 드러내고.................-_-;
또 키매냐를 알게된게 저주스럽습니다.....OTL
또 필이 꼿히는데,자금은 바닥을 드러내고.................-_-;
또 키매냐를 알게된게 저주스럽습니다.....OTL
2007.05.30 13:48:05 (*.241.42.253)
푸른용님// 4대... 일단 그렇게 지르실 재력이 있으시다는게 넘 부럽습니다~
꾸락님// 쓰면 쓸수록 대박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너무 감사할 따름이죠.^^
靑霞(청하)님// 저 역시 저주하면서도 어느새 들어와서 자게에 댓글 달고 장터에서 지르고 있는 제 모습에 문득문득 놀라곤 합니다. 큰 일입니다. 못 끊겠어요.ㅠ.ㅠ
꾸락님// 쓰면 쓸수록 대박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너무 감사할 따름이죠.^^
靑霞(청하)님// 저 역시 저주하면서도 어느새 들어와서 자게에 댓글 달고 장터에서 지르고 있는 제 모습에 문득문득 놀라곤 합니다. 큰 일입니다. 못 끊겠어요.ㅠ.ㅠ
2007.05.30 14:38:20 (*.241.42.253)
SkyCS님// 안 뒤집었습니다. 일일이 다 뽑아서 세제로 세척했습니다. 덕분에 일반 체리키캡이면 5분도 안 걸릴거 조심해서 뽑느라 20분 넘게 걸렸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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