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연 어떻게 하는게 나을까요? ***

마제 이탈리안 레드를 좀 바꿔봤습니다.

1. 우선 마제청축이 과연 어떤지 궁금하기도 해서, 청축으로 바꿨습니다.
G80-3000LSMEU에 있던 청축을 가져왔는데, 다소 가벼운 느낌도 들고, 제 느낌상으론 조금 방정맞은 재잘거림인듯 하여.... 변태청축으로 개조를 해 봤습니다.
키압을 오히려 높이기 위해, MX8100에서 추출된 흑축스프링을 넣어줬고,
스티커 작업은 한번 했다가 왠지 클릭음을 너무 잡아먹는 것 같아서 다시 떼어버렸습니다. ;;


2. 검정보강판을 노랑이로 도색했습니다.
차량용 스프레이를 사용했는데요, 사실 이건 도색 생각을 하던 찰나에 옆에서 노란 비스토가 사고를 쳐서... 충동적인 결정이었습니다;;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고민 중입니다. ㅡ.ㅡa
사실, 그동안 n모님의 무한뽐뿌 덕분에 저도 빨강 보강판을 꿈꿨었는데,
하우징까지 빨간 녀석에게 보강판까지 그렇게 하기엔 너무 정열적(?)일 듯 하여 ;;
치기어린 반발심이랄까.. 파랑 보강판도 생각해 봤습니다만..
옆구리를 스치고 지나간 그놈의 비스토 덕분에 노랑 보강판이 되었답니다.
어쨌거나 결과상으론... 노랑 보강판이 생각보단 눈에 띄지도 않고 해서...
다시 파랑으로 하면 어떨까 고민되네요.


또 하나는..
마제 이탈리안 레드에게 과연 어떤 키캡이 어울릴까 하는겁니다.

일단은 마제의 우레탄코팅 키캡이 제겐 꽤나 맘에 드는 것이라,
흰색마제까지 따로 들여와서 바꿔치기를 해 봤는데요..
이것도 사진에서와 같이..
첨엔 흰 키캡으로 바꾸다가 왠지 이상해서 다시 깜장키캡을 끼우다가....
결국은 문자열 부분을 투톤으로 하고, 텐키부분은 작업도중의 귀차니즘으로 스테빌 있는 놈을 미처 못 갈고 냅뒀습니다 ;;


이러다가... 이도저도 아닌 어중간한 놈이 되어 버릴 것도 같네요 ㅎㅎ

이상, 오랜만에 작업결과 보고드리는 플피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