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택배가 많이 왔는데...

가장 기다리던 커피가 마지막에 왔네요.

그동안 마트원두, 옥션원두.... 이것저것 시도해봤는데... 그닥 만족스럽지 못하던 차에....

아둘딸둘님이 커피를 분양하신다고 하시기에... 덥썩 주문했습니다.

엄청 기대되더군요.


술을 못마시는 관계로.... 

음료, 차, 커피 등 알콜이 안들어간 액체는 무조건 좋아하는 잡식성입니다.


그동안은 원두를 사다가 글라인더로 갈아 커피메이트에 걸러서 먹었는데....

한잔씩 먹기엔 불편한거 같아... 지난주에 마트에서 싸구려 핸드드립과 여과지를 사다놨었습니다.


마침 커피도 도착했으니... 시음을~


에티오페아 예가체프를 Petra 분쇄기로 가장 굻게 갈아서... 핸드드립으로...

향은 강하거나 쎄지 않네요.

맛은 약간 쓴맛, 약간 신맛... 무엇보다... 아주아주 부드럽습니다.

이렇게 부드러운 커피는 처음 마셔봅니다. (우유마시는거처럼 너무 부드러워서 이상할정도)


아~!! 너무 좋네요.


에스프레소도 좋아하지만... 주로 아메리칸스타일이라고 하는 물반커피반의 연한 걸 좋아하는데...

연하고 부드러워서... 물마시듯 커피를 많이 마시는 저에겐 아주 딱!! 이네요.


직접 로스팅, 포장해주신 정성 가득 담긴 커피를 마시니... 기분까지 상쾌해지네요.


다시 한번 아둘딸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거 다 마시고 나면... 주문 받아주시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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