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 발을 내딛으면서 처음으로 쉬어보는 근로자의 날이었습니다. 사장님~~~만쉐이~~~~^-^/
하지만....집에서 쉬면서 노동을 좀 하였죠...ㅎㅎㅎ

승화키캡만 있다면 100% 만족감을 주겠지만..작업종료루 99%의 만족감을 주는 녀석...저의 난잡한 1800입니다.

아마 사진게시판에 단일키보드로는 최다출현이 아닐까 싶어 죄송스럽기도 하지만 올릴 키보드 사진이 없다보니....ㅠㅠ

일단 오늘 마무리한 작업내역은 스위치 교체와 스티커튜닝입니다. 그리고 몇개의 키캡 교체..

일단 스티커는 신형으로 싹~~깔아주었는데..좋다고 해서 하긴했는데 좋아서 좋은건지 좋다고들 해서 심리적으로 그렇게 느끼는건지 뭐 아무튼 좋은거는 같습니다. 나쁘지 않으니..
이런거에는 둔감한 편이라....스티커를 탄생시킨 꾸락님께는 어찌보면 죄송스런 맘이 드네요.(__)
스티커 던져주신 회원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싸랑해요~~~~~

키캡은 돌췌에서 텐키부분 추출했고 방향키는 기존 와이즈 방향키는 윈키세이버용으로 빼놓고 자작한 와이즈삘나는 방향키 심어줬습니다. 역시나 cnc 가공에 노란색으로 도색...해놓고 장농에 몇달 뒹굴던 녀석인데 방향키부분 청축으로 교체하면서 심어줬습니다..개인적으론 맘에 듭니다.
음각이어서 손가락에 접해지는 느낌이 좋은것 같네요...

대망의 스위치는.....컨셉이 난잡이라...스위치도 난잡으로 했습니다..
납땜을 못하니...하우징 열어 스프링과 슬라이더 교체하는 방법으로 했습니다.

주요문자열은 변태백축(공구스프링+백축슬라이더)
방향키 (순정신형청축)
텐키(청축스프링+백축슬라이더)
넘버락키(돌췌에서 추출한 녹축)
편집키(공구스프링+청축슬라이더)
스페이스바(공구스프링+짙은 회색축 슬라이더)
esc키(순정 옅은 회색축)
f1 (순정흑축) f2 (흑축스프링+백축슬라이더) f3 (흑축스프링+갈축슬라이더) f4 (흑축스프링+청축 슬라이더) f5 (백축스프링+흑축슬라이더) f6 (순정백축) f7 (백축스프링+갈축슬라이더) f8 (백축스프링+청축슬라이더) f9 (공구스프링_흑축슬라이더) f10(순정갈축) f11 (청축스프링+흑축슬라이더) f12(청축스프링+갈축슬라이더)

입니다.

10명중 3분정도는 수고하셨네요~~
10명중 6분정도는 그래서 어쩌라구여?
나머지 한분은 왜 이런짓을?

그러시겠죠? 멀쩡한 키보드와 자잘한 부품추출용까지 하면 12~15대 키보드의 장기가 이식되어있지만....부품구하랴 키보드 구하랴 개조하랴 들인비용과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이제 팔수가 없게되어 그나마 다행입니다만...허탈하기도 하고...스스로도 이렇게 까지 할필요하 있었을까 되묻기도 하지만....체리스위치에 대한 단순한 키감 체험용으론 그만인거 같아 지름방지 효과는 있을듯합니다.

뭐 지극히 개인적인 만족도를 위해 하는것이 그래!!! 취미활동이니까..라면 스스로 면죄부를 주면서
그 어떤 키보드 부럽지는 않습니다.

딱 둘!!! 윈키,윈키리스 세이버만 습득(?) 하면 2030과 함께 소장은 마무리 될듯하네요.

키감은 개인적으론 청축스프링에 백축슬라이더가 가장 맘에 들지만 부품 부족으로 문자열은 공구스프링에 백축 슬라이더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무보강 선호라..무보강인데 부드러운 맛이 제겐 일품입니다...

지금껏 이녁석을 탄생시킬수 있게 부품공급이며 개조작업을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이게 저의 최종병기 1과 저뒤에 보이는 2030 이 최종병기 2입니다.

이상 돌쇠애비입니다..좋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앗!!! 정말 승화키캡 구하고 싶습니다.....-_-; 1% 부족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