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시판
친구에게 선물할 키보드를 만드는 중입니다.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재료 수급과 여타 발품 팔기등.. 없는 손재주에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좋아할 친구를 생각해서 열심히 만들었고 어제 저녁 드디어 99% 완성을 했고, 오늘 고무다리만 부착하면 끝이 날 수 있었습니다.
육체적인 일을 하는 터라 항상 피곤한 육신이 오늘 고장이 난 듯 출근차를 탈 시간에 육박해서 눈을 뜬 것이 오늘의 비참한 사태를 몰고 온 듯 하네요.
아예 늦을 거 같아서 키보드 마무리 하고 사용기나 오랜만에 하나 올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세척한 고무다리를 부착하고..
책상위에 올려서 타이핑해볼려고 하는 순간 손에서 미끄러진 키보드는 제 발등에 떨어져버렸습니다.
발에 난 상처보다 깨져버린 아크릴 하우징에 울어버릴 뻔했습니다.
상처가 심해서 피는 흐르는데 완성된 순간에 망가져버린 키보드 때문에 어떻게 해야할지 안절부절..
이미 백색 반투명 아크릴의 색상 불만으로 인해 없는 자금에 새롭게 도전했던 것인데 너무 슬퍼요.
현재 남은 자금 80원..ㅡ.ㅡ;;
다시 아크릴판 주문할 자금이 생길 때까지 모든 것이 보류입니다. (도움 주신 모든 분께 죄송합니다. 완성품 구경하시려면 좀 더 기다려주세요)
받을이를 위해서 시련은 있어도 결코 실패는 있어서는 안되는 것이기에..
개념없는 삽질인생은 언제나 시련과 상처 뿐이지만 나아갈 길의 도착점은 여전히 멀리있기에 쪼그려 앉아 쉴지언정 자리잡고 앉지는 않으렵니다.
좋은 주말들 보내세요. 읽던 책이나 마저 읽어야겠습니다..^^ (웃어야죠)
2007.04.21 12:25:14 (*.133.84.71)
얼마나 세게 떨어졌길래 발부상에다 하우징까지 깨졌을까요.. 애플도 아닌 것이 알프스도 아닌 것이 정말 이쁜데 안타깝습니다. 상심이 크시겠습니다.
2007.04.21 12:28:43 (*.190.1.103)
렉산이 아닌 일반 아크릴은 작은 충격에도 정말 쉽게 깨지죠...
작업 최종단계에서 망친게 여러번이라 정말 기분이 어떠실지 이해되네요.
순간 분노게이지 맥스,내손으로 박살내버릴까 말까 하는 고민도 하고-_-;
힘내세요~~
작업 최종단계에서 망친게 여러번이라 정말 기분이 어떠실지 이해되네요.
순간 분노게이지 맥스,내손으로 박살내버릴까 말까 하는 고민도 하고-_-;
힘내세요~~
2007.04.21 12:35:48 (*.208.163.37)
헉.. 어떡해요 빨간부엉이님.. ㅠ_ㅠ
저도 저런 경험이 좀 있어서.. 200% 동감되는.. ㅠ_ㅠ
힘내세욧!! ^-^/
저도 저런 경험이 좀 있어서.. 200% 동감되는.. ㅠ_ㅠ
힘내세욧!! ^-^/
2007.04.21 12:45:42 (*.9.169.42)
저는 아끼는놈 긇힘이 생겨도 가슴이 아픈데
정말 맘이 넘 아프시겠습니다.
좀더 완성도 높은 명기가 되려는 진통일 겁니다.
넘 멋집니다. 이젠 좀 안지르려해도 이런거 보고나면
참을수가 없네요. ㅠㅠㅠ
아차 이건 지를래야 지를수도 없는놈이죠.ㅎㅎㅎㅎ
하여튼 친구분 좋으시겠습니다.
정말 맘이 넘 아프시겠습니다.
좀더 완성도 높은 명기가 되려는 진통일 겁니다.
넘 멋집니다. 이젠 좀 안지르려해도 이런거 보고나면
참을수가 없네요. ㅠㅠㅠ
아차 이건 지를래야 지를수도 없는놈이죠.ㅎㅎㅎㅎ
하여튼 친구분 좋으시겠습니다.
2007.04.21 13:02:50 (*.209.121.117)
Harry님// 신경 못 써드려서 죄송합니다..^^;
빵굽는타자기님// 배고파요.. 타자기로 빵좀 구워주세요.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데자뷰님// 강화 아크릴이란게 있던데 비싸겠죠? 데쟈뷰님은 일이 이런쪽이라 실패에 대한 가슴아픔이 엄청 많으실 거 같네요.
판이님// 힘낼게요..^^
Sortie님// 싸고 이쁘고는 역시 아크릴인거 같네요. 튼튼함은.. 모르겠습니다.
이온님// 오늘 일터에 보내주신 거 도착했다고 연락왔습니다. 같이 일하는 동생이 받아놓은 모양이네요. 택배비 낼 돈 없어서 걱정이었는데 잘됐습니다..ㅋㅋ 보내주신거 잘 활용해서 컴퓨터 없는 동생 주면 좋아할 거 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노바님// 펑션키는 따로 만들어 볼 생각으로.. 사진 추가했습니다..ㅎㅎ 일단 저번에 백색 반투명 아크릴로 주문할 때 재단해서 주문했는데 개념을 잘 못 잡아서 완전히 다시 해야할 거 같네요. 투명버전으로는 담에 쩐 생기면 하려고 미뤄뒀습니다.
열혈강사님// 요즘 멋진 거 지르시는거 보면서 부러움 감출 수 없었습니다..^^ 명기는 아닐거 같고 예쁘게나 됐음 좋겠네요.
빵굽는타자기님// 배고파요.. 타자기로 빵좀 구워주세요.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데자뷰님// 강화 아크릴이란게 있던데 비싸겠죠? 데쟈뷰님은 일이 이런쪽이라 실패에 대한 가슴아픔이 엄청 많으실 거 같네요.
판이님// 힘낼게요..^^
Sortie님// 싸고 이쁘고는 역시 아크릴인거 같네요. 튼튼함은.. 모르겠습니다.
이온님// 오늘 일터에 보내주신 거 도착했다고 연락왔습니다. 같이 일하는 동생이 받아놓은 모양이네요. 택배비 낼 돈 없어서 걱정이었는데 잘됐습니다..ㅋㅋ 보내주신거 잘 활용해서 컴퓨터 없는 동생 주면 좋아할 거 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노바님// 펑션키는 따로 만들어 볼 생각으로.. 사진 추가했습니다..ㅎㅎ 일단 저번에 백색 반투명 아크릴로 주문할 때 재단해서 주문했는데 개념을 잘 못 잡아서 완전히 다시 해야할 거 같네요. 투명버전으로는 담에 쩐 생기면 하려고 미뤄뒀습니다.
열혈강사님// 요즘 멋진 거 지르시는거 보면서 부러움 감출 수 없었습니다..^^ 명기는 아닐거 같고 예쁘게나 됐음 좋겠네요.
2007.04.21 13:10:36 (*.245.11.64)
발등은 괜찮으신지요?
크게 안다치셨는지 모르겠네요.
드문불출하시더니 세이버 만들고 계셨군요. ^^
하우징이 깨졌다니 안타깝습니다. 고지가 바로 앞이 었을텐데...
속상하시더라도 쉬엄 쉬엄하십시오.
열악한 작업 환경에서 고생많이 하셨을텐데... -_-;;;
발은 꼭 치료하세요. ^^
크게 안다치셨는지 모르겠네요.
드문불출하시더니 세이버 만들고 계셨군요. ^^
하우징이 깨졌다니 안타깝습니다. 고지가 바로 앞이 었을텐데...
속상하시더라도 쉬엄 쉬엄하십시오.
열악한 작업 환경에서 고생많이 하셨을텐데... -_-;;;
발은 꼭 치료하세요. ^^
2007.04.21 15:25:58 (*.205.246.95)
스탠다드가 떨어져서 발등에 금이간적 있습니다. 스탠다드가 멀쩡해서 안도했었다죠 -_-;;; 혹시모르니 병원에 가보시고,
고생한 물건이 망가져서 가슴아프시겠습니다... 토닥 ;;
고생한 물건이 망가져서 가슴아프시겠습니다... 토닥 ;;
2007.04.21 17:33:46 (*.209.121.117)
서기옵빠님// 열악한 환경..ㅋㅋ 화장실 변기 뚜껑위를 작업대삼아 납땜과 윤활을 하고 있다는 슬픈 얘기를 기억하고 계셨군요..ㅎㅎ
테시님// 주문 도면이 그대로 있으니 몇만원 모이면 다시 주문을 해야겠습니다. 멋진 키보드는 skycs님이 보여주고 계시니 저는 잠수..
클레어아빠님// 힘낼게요..^^
플피님// 충격에 약하다는 문제점이 있긴하지만 투명 아크릴로 만드니까 참 예쁘긴 하네요. 이번에 잘되면 가진 키보드들 다 세이버로 만들어버릴려고 했는데 참아야겠습니다..ㅎㅎ
부들부들님// 일본에서는 가벼운 키보드만 쓰세요..^^ 토닥거려줘서 다 나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새로운세계님// 몸도 마음도 진심으로 마이 아팠습니다.. 책이라도 읽으려고 했는데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어벙벙한 상태로 하루 마감이네요.
메리님// 고맙습니다. 요즘 제로쿨님과 친하게 지내시는듯 하던데 제로쿨님께 멋진 키보드 하나 만들어달라고 하세요..^^
테시님// 주문 도면이 그대로 있으니 몇만원 모이면 다시 주문을 해야겠습니다. 멋진 키보드는 skycs님이 보여주고 계시니 저는 잠수..
클레어아빠님// 힘낼게요..^^
플피님// 충격에 약하다는 문제점이 있긴하지만 투명 아크릴로 만드니까 참 예쁘긴 하네요. 이번에 잘되면 가진 키보드들 다 세이버로 만들어버릴려고 했는데 참아야겠습니다..ㅎㅎ
부들부들님// 일본에서는 가벼운 키보드만 쓰세요..^^ 토닥거려줘서 다 나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새로운세계님// 몸도 마음도 진심으로 마이 아팠습니다.. 책이라도 읽으려고 했는데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어벙벙한 상태로 하루 마감이네요.
메리님// 고맙습니다. 요즘 제로쿨님과 친하게 지내시는듯 하던데 제로쿨님께 멋진 키보드 하나 만들어달라고 하세요..^^
2007.04.21 17:50:13 (*.55.239.80)
정말 좋네요...
어쩌나,,그렇게 고생해서 민든것인데..
하늘이 무너진것 같은 느낌이실턴데...
정말 가슴아픕니다
저도 마제 세이버 완성하고 이제서야 시간이 조금 나네요
남의 일 같지 않아서 ....
다시 한 번 더 옵그레이드로 만들라는 계시인듯...
어쩌나,,그렇게 고생해서 민든것인데..
하늘이 무너진것 같은 느낌이실턴데...
정말 가슴아픕니다
저도 마제 세이버 완성하고 이제서야 시간이 조금 나네요
남의 일 같지 않아서 ....
다시 한 번 더 옵그레이드로 만들라는 계시인듯...
2007.04.21 17:55:02 (*.87.60.115)
대단한 물건을 만드셨군요..
그래도 몸을 먼저 챙기시는것이 우선인듯..
상처 덧나지 않고 낳기를 바랍니다.
저는 나이먹어서 그런지 아무는 시간이 오래걸리던데.. 쿨럭.. ㅡ.ㅡ;
그래도 몸을 먼저 챙기시는것이 우선인듯..
상처 덧나지 않고 낳기를 바랍니다.
저는 나이먹어서 그런지 아무는 시간이 오래걸리던데.. 쿨럭.. ㅡ.ㅡ;
2007.04.21 18:49:56 (*.15.108.41)
으아~~..심신으로 부상을 당하셨군요..ㅠㅠ
마음이 담긴키보드를 만드셨는데 무척 안탁깝습니다.
상터나신곳도 얼렁 회복하시길...
마음이 담긴키보드를 만드셨는데 무척 안탁깝습니다.
상터나신곳도 얼렁 회복하시길...
2007.04.21 19:50:34 (*.188.43.160)
(어디서 들었는데) 거울이 깨지면 안좋은 징조가 아니라 더 큰 거울을 사라는 뜻이라는데요??
빨리 나으시고, 빨간부엉이님께서 이렇게 고생하시면서 선물 준비한다는 걸 친구분께서 아시면 엄청 감동받으시겠군요^^
빨리 나으시고, 빨간부엉이님께서 이렇게 고생하시면서 선물 준비한다는 걸 친구분께서 아시면 엄청 감동받으시겠군요^^
2007.04.22 12:39:10 (*.209.121.117)
잠수님// 파란불 변신한게 아니고 원래 파란불이랍니다..ㅎㅎ
skycs님// 업그레이드는 원래 할 것도 없고, 새로 할 것도 없네요.. 깨진상하판만 다시 사서 재조립해야죠.
땐쑤용님// 저도 아무는 시간이 다치면 오래가더군요. 다치지 말고 조심하자구요..^^;;
괴수군님// 다시 만들면 됩니다. 고마워요.
이훈님// 이훈님도 좋은 친구분들 많을 거 같은데요. ^^
악바리님// 결혼식 언제 하세요?
vintagelsa님// 깨진 거 보고 엄청 돈XX 한다고 혼났습니다..ㅋㅋ 그래도 엄청 오래걸려서 만드는거 봐서 안타까워하긴 하더군요. 다시 만들면 되죠 뭐..
theseday님// 맛없는 것 먹고 잠도 잘 못자고..ㅠ.ㅠ
그래서눈물나님// 힘내야죠.. 그래야 눈물이 안나죠..^^;;
꾸락님// 발은 소독약 바르고 위에 덕지덕지 붙이고 지금은 만져보면 아프긴 한데 부들부들님처럼 뼈에 금 간 정도는 아닌듯 합니다. 고마워요.
naga님// 걱정해주셔서 빨리 나을 거 같습니다..^^
skycs님// 업그레이드는 원래 할 것도 없고, 새로 할 것도 없네요.. 깨진상하판만 다시 사서 재조립해야죠.
땐쑤용님// 저도 아무는 시간이 다치면 오래가더군요. 다치지 말고 조심하자구요..^^;;
괴수군님// 다시 만들면 됩니다. 고마워요.
이훈님// 이훈님도 좋은 친구분들 많을 거 같은데요. ^^
악바리님// 결혼식 언제 하세요?
vintagelsa님// 깨진 거 보고 엄청 돈XX 한다고 혼났습니다..ㅋㅋ 그래도 엄청 오래걸려서 만드는거 봐서 안타까워하긴 하더군요. 다시 만들면 되죠 뭐..
theseday님// 맛없는 것 먹고 잠도 잘 못자고..ㅠ.ㅠ
그래서눈물나님// 힘내야죠.. 그래야 눈물이 안나죠..^^;;
꾸락님// 발은 소독약 바르고 위에 덕지덕지 붙이고 지금은 만져보면 아프긴 한데 부들부들님처럼 뼈에 금 간 정도는 아닌듯 합니다. 고마워요.
naga님// 걱정해주셔서 빨리 나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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