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괄신공을 기억하십니까?

 

키보드에 한참 빠져있을 때 정말 택배로 많은 키보드 용품을 구매했습니다.

오죽했으면 택배기사님이 아파트에서 사업하시냐고 문의를 ㅡㅡ;

그때부터 기사님이 택배를 많이 보내니까 자기한테 보내면 무조건 3000원에 보내주겠다고(아주작은건 2500) 계약? 같은걸 맺었죠 (지금은 무조건 4천원 너무 비싸졌음).

 

제작년만해도 정말 키보드 할 맛이 났습니다. (물론 지금도 키보드 할 맛이나죠..)

키매냐에서 왕성하게 활동하시는 분도 많았고 좋은 제품의 공제도 많이 있었죠

그중에서도 젤 재미가 있었던건 바로 일괄신공!!!

레어템이 나오면 앞에 줄서신 분이 계서도 일괄~!!!을 외치면 원하는 레어템을 지금보다 쉽게 얻곤했습니다. (그때 하기스님 일괄신공의 내공은 아무도 못따라갔다는... 전설이.. 기스님 죄송합니다. ^^;)

 

일괄신공은 판매자에겐 불필요한 물건을 좋은 물건과 함께 묶어 한번에 팔 수 있는 좋은 방법이었지만 반대로 구매자한테는 자기가 필요없는 물건도 구매를 해야하는 불합리한점이 있죠 그래도 레어템을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에선 구매자에게도 좋았던 점은 있었습니다.

 

특정사건이후로 일괄신공이 없어져버려 한동안 레어템을 구하기가 정말 어려워졌었습니다.

레어템 보유하신분께서 장터에 잘 내놓지 않았기 때문이죠.. 묶어팔기가 금지되니까...

 

그렇게 레어템이 장터에서 희귀해지면서 저도 키보드에 열정이 조금씩 줄어든 것 같습니다. 물론 우연찮게 아이들이 크면서 육체적으로 놀아줘야 할 시기가 된것도 없지않아 있지만...

 

아들 둘이다 보니 주말엔 아빠랑 육체적?으로 놀려고하니 키보드를 손에 들고 있을 섀가 없었죠... 그래서 이번에 조금씩 정리하자... 생각해서 새벽 2시부터 무려 8시간동안 물건을 거의다? 정리했습니다.

 

이참에 키보드에 열정이 많으신 분께 일괄분양을 할려고요.. ㅋㅋㅋㅋ

물론 키매냐에선 10만원 이상인 제품은 일괄금지가 되어있기 때문에 옆동이나

새로운 키보드 사이트에 내놓을 겁니다.

 

그래도 키매냐에서 거의 모든 제품을 구매했던터라 떠나보내기 전에 내가 가지고 있었던 기록과 추억을 남기기위해 글을 써봅니다.

 

 

1. 윤활종합세트 (스뎅 윤활플레이트, 크라이톡스, 아이오에이드, LSD 등 오일, , 비닐?스포이드, 50g, 55g??, 62g 스프링, 스위치 스티커)

- 이것들은 공구아니면 구하기 매우 어려운 것들이죠 또한 공구를 해도 소량으로 구매하기어려운 것들이 많습니다. 이정도면 키보드 커스텀 첨 입문하시는 분들에겐 정말 꿀같은 아이템이죠)

1 윤활 종합세트-10.jpg  

 

2. 린디케이블, 스테빌, 스뎅 나사, 다이오드 (이것 역시 커스텀하기엔 꼭 필요한것들이죠..)

2 스테빌 케이블-3.5.jpg  

 

3, 실리콘 흡음제, 곤흡음제- 커스텀 필수 제품 ^^;

3 흡음제-1.5.jpg  

 

4. 키캡 박스, 기계식 키보드 입문하시면서 키캡 한두개 없으신분 없죠?

4 키캡박스1.5.jpg

 

5. 소와레 오류셋, 조나단님?? RGB (소와레 인기는 최고죠, 더불어 소와레 오류셋도 완전 인기... 그리고 지금만큼 흔치 않은 RGB. 예전엔 홍게 RGB가 젤였죠- 지금은 홍게에 곶감만 ㅡㅡ;)

5 RGB 오류셋-8.jpg  

 

6. 펑션키캡과 KBDMOD GMK RGB(메룩스짱님이 상업적으로 만든 RGB. 인기가 좋았는데...)

6 상간셋-10.jpg  

 

7. 구백축 - 백축 스위치는 다른 축 스위치보다 구하기가 어렵죠 특히나 구백축은 더욱더

7 백축-4.jpg  

 

8. 주옥션표 갈축 (정말 아낌없이 주는 주옥션갈축 - 곤님이 주옥션 특정주차의 갈축 스위치가 좋다고하셔서 커스텀 만들 때 쓸려고 쟁여놨다가 오늘 추출..

8 갈축-3.5.jpg  

 

9. 국민 인두기 하코 980... 아림 스틸 받침대.. 키매냐 어느분께서 하코 980의 케이블을 연선으로 바꾸면 좋다고해서 케이블을 구매해서 연선개조... 곤님께서 그러셨죠 하코980 연선개조를 하면 꼭 해봐야하는 것이 케이블 또아리라고 ㅋㅋㅋ9 납땜셋-4.jpg  

 

10. 괴수가면님의 기판과 연습용 오류 마제270기판(개조나 디솔더, 솔더링 연습용?으로 제격.. 근데 곤님께서 너무 잘 만들어서 이걸로 디솔더나 솔더링에 익숙해지면 다른 기판을 만지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음)

10 기판-3.5.jpg

 

 

11. 수퍼루브 커스텀 스테빌 잡소리 잡아 줄 때 쓰죠

 11 루브-0.5.jpg  

 

서비스1 (아꽈 림케이비 컨트롤러, 사제컨트롤러의 거의 시초??), USB케이블, 텐키 개조용, 저항)

 

서비스2 (상태 안좋은 와이즈 키캡, 2013 크랩백 - 실용적인 것은 별로 없고 재미있는 키캡이 많이 있죠)

 

서비스3 스위치 개조툴(지금은 획기적인 모닝툴이 나왔지만 너무 고가... 모닝툴이 없었을땐 집게 다리를 이용한 요넘이 참 실용적이었죠), 키캡리무버, 싸구려 핀셋

 

서비스4 주옥션 잔해... 컨트롤러를 가지고 개조 연습도 하신분이 좀 계시죠..

 

서비스5 눈썹테이프 스테빌 잡소리 잡아 줄 때 쓰지만 전 한번도 사용해보질 않았네요..

 

이정도면 커스텀 키보드 첨 입문하시는 분께는 주옥같은 일괄이 되지 않을까요??

 

오래전에 구매한 것들이 많아서 가물가물하지만 대충 값으로 따져보면 50점 정도는 되지 않을까요??

가격을 산정할려면 몇시간은 걸려야할 듯 ㅡㅡ;

 

이거 구매할려고 택배비만 10점정도는 나간 것 같네요 ....  

 

혹시 명칭이 틀린것 이 있다면 지적 좀 해주세요....  

 

p.s : 본문에 언급한 것들은 단순 저의 의견입니다.

        제품 이름이 틀린 것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도 오래되서...

       사진이 다 안 올라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