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아보카도입니다.

리얼포스 세이버 영문블랙 이 나오기전까진..단키(?) 하겠다고 결심한것을 깨트린 녀석을
간단 개조 하였습니다..-_-;

물론 녀석의 순정흑축의 상태도 좋습니다만... 갈축매니아로써.. 갈축이 빠지면 안되는지라..-_-;

TG3를 수령하고 나서 며칠지나... 작업에 착수하였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작업의 시작은 스위치 튜닝으로 시작...
슬라이더와 스프링을 따로 담고.. 아이오에이드 종이컵 회오리신공(?) 으로 2회 윤활+건조 한후에
모든 분들이 가장싫어하시는... 스위치스티커튜닝...(84키 인것이 얼마나 다행이라 생각됬는지..ㅠㅠ)

TG3의 하우징을 열고.. 스위치 추출에 들어갔습니다.. 녀석의 기판이 2중기판 인지라..
납이 깔끔하게 흡착되질 않아.. 흡입기와 병행하여 스위치를 추출...다행이 동박은 없네요!

딸랑 한개뿐인 스테빌라이저 튜닝 (고무링장착 + 스테빌 다리절단 + 부직포삽입) 까지 했습니다.
머리가 나쁘면 손이 고생이라고.. 보강판과 기판이 고정되어있는것을 스테빌 빼낸답시고
분리하였습니다..-_-; 자세히 보니 보강판을 애써 분리하지않아도 스테빌은 위로 그냥 빠지네요..ㅠㅠ
결국 보강판과 기판을 다시 재조립후..(분해는 신경쓰이지만 재조립은 일자드라이버로 한번 비틀어주면 간단하게 됩니다)

스위치를 장착하려니.... 이런..-_-; 갈축에 다리가 붙어있네요...
결국 갈축의 다리를 몽땅 절단후...의욕상실하여... 작업철수...

몇시간의 휴식후... 다시 작업돌입하여 스위치 삽입하고 하나하나 꼭꼭 눌러 납땜하였습니다.
아자!! 이제 반은 끝난다 생각하고... 부품용으로 굴러다니던 DT35 녀석의 케이블을 강탈하여
TG3의 컨트롤러를 띠어낸후...DT35 의 케이블을 삽입...케이블링툴로 마무리후 수축튜브로 마감하고, 컨트롤러 쪽엔 4핀커넥터 장착... 컨트롤러를 재조립하기전에... 하우징 울림방지를 위해
스폰지를 한장 깔고..컨트롤러 장착... 다시 스폰지를 한번더 깔고...하우징조립...완성!!! ㅎㅎ

완성된 갈축 TG3로 사용기 작성중입니다... 다른 튜닝은 둘째치고라도 하우징 울림만큼은
반드시 잡아야겠네요... 하우징의 내부의 빈자리가 많은데다 보강판이 장착되어있어 통울림이
매우 심합니다..ㅠㅠ  스폰지 2회 장착하고나니.. 통울림이 대부분 사라젔습니다..

워낙 갈축을 좋아하는지라 갈축튜닝을 했지만..(사실 늙어서 손가락에 힘이 없습니다..ㅠㅠ)
변태흑축이나 순정흑축도 좋을듯 싶고... 역시나 빨불엔 청축이라고... 이녀석의 얇은 이색사출
키캡은 질좋은 클릭감을 끌어내기 충분할듯 싶네요.. (흡사 와이즈의 얇은 이색사출과 비슷한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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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구입의도가 겜방 출장용이여서..USB변환기를 내장시키려했으나...귀차니즘에 패스..-_-;
숨겨진 매트릭스를 찿고싶었으나..역시 귀차니즘에...패스..ㅠㅠ

2차로 흑축작업할때는 USB로 변형시키고.. 매트릭스도찿아보아야겠습니다..

이상 두서없는 개조 후기였습니다....-_-;;; 간만에 인두를 잡았더니... 삭신이...ㅠㅠ

ps: 맨아래 사진은 작업을 순조롭게 도와준 부품통 3총사..입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