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키의 노랑이를 이식해서 만들었습니다.
약간 썬탠기가 있는 올드델이구요.
보시다시피 썬탠을 먹으면 갈색을 점점 띄는지라 빨갱이 보강판을 칠했습니다.
이 놈은 나가님께 열처리 기술을 배워 칠이 제대로 됐네요.
처음 칠은 옴니키가 더 잘됐는데.. 아쉽습니다.

보시면 키캡의 색이 좀 다를겁니다. 약간 노란빛을 띄는 키캡이 4기 키캡이구요.  좀 더 하얗게 느껴지는 키캡이 3기 키캡입니다. - 주노님 말씀이 이베이에서 원래 이렇게 받으셨다고 들었습니다.
주노님께 옴니키 내가 분양받았는데 스위치가 잘 안어울리니 노랑이에 어울리는 놈을 달라고 강짜를 부려서 분양받은 올드델하우징입니다.
키감은 옴니키의 노랑이보다 올드델의 노랑이가 훨 낫군요.
옴니키에서 뽑아서 올드델에 그대로 이식했음에도 불구하구요.
팍심의 전체가 하나로 느껴지는 그런 일체된 느낌은 아니였지만, 부드럽고 부담없는 편안한 느낌은 있었습니다.
좀 더 내공이 쌓이면 더 좋은 키보드를 만들 수 있겠지요?

기판쪽을 보시면 '메이드 인 코리아'가 보이시나요?  나름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키보드 중의 하나인 올드델에 한국에서 만든 기판이 쓰였네요.^^
이 놈은 무한입력이 아니어서 다이오드가 안 붙어있었습니다.

그럭저럭 키보드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