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조촐한 가족모임이 있었습니다.
다음주에 군목으로 중위 임관하는 사촌형에게,

"그동이 너가 원했던 것은 무엇이냐?"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하던중..
지금까지 그토록 원했던 키보드는 무엇인가에 대해 고뇌를 해봤습니다.

저에게 최종병기는 운좋게 2년전에 구했었고,
정말 이 키감이 나에게 쵝오인가에 대한 의문과[?]
알루미늄 팜레스트의 극한 문제점으로 인해서 추운계절에는 못쓴다는 인과응보[!]가 있었기에..
그동안 각각의 서브 최종병기에 대한 욕심만 커지는것에 비례해 콜렉터로 변해가면서,
쌓여가는 키보드를 므훗~ 하게 보는 제 자신이 한없이 덜덜덜;; 같더군요.. ㅡ.ㅜ




아무튼 사진은? 어제 도착한 BTC-5100 Black two-tone PS/2 버전 입니다.
정전용량 무접점 방식[?], 무한동시입력, 컴팩트배열, 텐키리스, 투톤색,
"BTC의 괴팍한 맴브 키감" 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ㅎㅎㅎ

아니 정확히.. BTC-5100의 블랙 모델은 투톤이고, 대부분의 5100(베이지포함)은 AT방식에 PS/2 젠더가 악세사리인데,
운나쁜건지 좋은건지? PS/2 모델을 구하게 되었네요.. (그것도 값비싸게 바가지 요금포함으로.. ㅡ.ㅜ)




이 그림의 빨간부분은 손바닥의 면적만큼 문자열을 눌렀을때 동시입력된 표시 입니다.
다른 한손으로는 마우스로 스샷을 찍었기에 모두 다~~ 누르지 못한점 양해 드림니다;;;

잠시 설명하자면, 5100은 현재 판매중인 컴팩트 키보드 BTC-5100C 의 구형 모델이라 볼수 있습니다.
(모델명 끝에 C 여부에 따라서 기능과 키감이 좀 다릅니다.)
5100C 는 걍 맴브구요.. 동시입력 6~8개를 자랑하는 일반 컴팩트 맴브 키보드 입니다.
5100c 블랙 모델은 투톤이 아니고 올블랙이라 더 이뻐 보일지도 모르겠네요..

단지, 5100 베이지의 경우 몇몇 분들은 벌써 창고에 한대쯤 있으실꺼라 예측됩니다.
특히!! 터미널기기나 서버? 산업기기등에 번들로 그동안 제공이 많이 되었다고 하니,
회원분들의 회사에 뒤져보시면 한대쯤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
(그만큼 블랙은 귀하지만, 실제로 보면 별로 귀한 키보드 같진 않습니다.)

아무튼 키감은 둘째 치고, 스페이스가 많은 키들의 공간 절약이 눈에 띤다고 볼수 있습니다.
컴팩트 배열이면서 키캡 사이즈가 일반배열과 특별히 다르지 않으면서 편집키들을 과감히 줄이고,
펑션키들은 작게 만들면서 기능키들의 사이즈는 어느정도 지키는게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저 방향키 배치는 예전에 미니필코메탈과 기타 애플키보드로 인해서 적응된거라,
방향키 게임이 없는이상 별로 문제가 될꺼 같진 않습니다.

추가적으로 돈주고 이 키보드 구입하시기 전에는, 소유자 분들께 상담 좀 받으시길 추천드림니다.
왠지 돈주고 사긴 아까웠다. 라는 속마음이 조금씩 생기기 때문입니다.
머 그래도 마음에는 듭니다.

이제와서 갑자기 Leaf가 맴브로의 회귀라..
갈축,철판,마제키캡 조합이 최고라고 말하는 저에게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 궁금할따름 입니다.

ps. 버리는 맴브좀 보내주세요~~~


평가 : 10점 만점중 4점... (참고로 제가 평가한 초기 JIS판 마제스터치의 점수는 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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