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뚝딱 만들었습니다.
기판이 튼튼해서 추출도 쉬웠고, 이식도 쉬웠습니다.
기판이 예술입니다.  체리도 기판을 저렇게 만들었다면 무한도 더 쉽게 만들 수 있었을텐데요.

주노님이 분양한 놈을 열혈강사님의 손을 거쳐서 제게까지 온 놈입니다.
원래는 노랑이가 들어가 있었으나 옴니키에는 안 어울리는 듯 하여 유명한 뾱뾱이 신품 알프스 백축을 이식했습니다.
파란색 보강판을 칠했습니다만, 제가 만드는데 정신이 팔려 중간과정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열처리를 나중에 배워 칠은 잘 되었으나 칠의 내구성은 떨어지는군요.ㅜ.ㅡ  참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클릭감은 끝내주는군요(역시 이름높은 놈은 그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확실한 클릭키보드의 맛을 보여줍니다.

옴니키의 리니어는 뭔가 잘 안 맞는 옷을 입은 것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솔직히 제가 처음부터 노랑이가 이식된 옴니키만 만져봤다면 환상적이라며 아무 불만없이 썼을 것 같습니다만, 열혈강사님이 가져온 팍심그린은 옴니키의 부족한 점을 확실히 느끼게 해주더군요.
그래서 클릭스위치로 바꿔 이식했습니다. 결과는 만족합니다.

그럭저럭 키보드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