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시판
최후(?)의 600R이 오늘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다른 곳은 모두 품절 상태고 리더스키에만 유일하게 적축 모델 한가지가 품절이 아니었는데,
주문을 하자마자 품절로 상태가 바뀌더군요. ^^
정전식에 비해서는 가볍고 경쾌합니다.
키캡을 빼보니 역시 몹시 얇더군요.
통울림이 있기에 받자마자 흡음재를 넣어주니 좀 차분해집니다.
외모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
비록 고급스러운 맛은 없지만 저렴한 가격에 비해 마감은 꽤나 단단하고 매끄러운 편입니다.
키캡은 다들 아시다시피... ^^
적축의 타감은 기대했던 것 이상이라고 해야할까요.
정전식에 비교해서 타감도 타건음도 아기자기하고 재미있었고
역시 예상대로 저에게는 리니어 계열이 맞는것 같습니다.
(여러 타건영상을 참고해 보니 청축은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키압도 660C의 45g이 조금 부담스러울때가 있어서 흑축이 아닌 적축을 선택했는데, 잘 맞더군요.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일정 수준의 이상의 퀄리티는 보장 받으면서 편하게 쓰기 좋은 보급형 제품인것 같습니다.
심심해서 일반인 버전 타건영상을 만들어봤습니다.
(200타 수준이라서 좀 답답할 수 있습니다. ^^)
먼저 FC660C
다음은 FC600R 적축
*아이폰5로 촬영했습니다.
FC660C
HHKB pro2
POKER 3 Red
북치는 고갱님 동영상 잘 봤습니다.
타건음만을 가지고 촉감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전보다는 많은 부분 짐작이 갑니다.
지금 저는 갈축을 쓰고 있는데 적축/흑축 다 경험해 보고 싶군요.
동영상 잘 봤습니다.
적축을 많이 써본적은 없지만 빠른 속도로 타이핑 칠때 경쾌한 느낌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청축의 걸리는 느낌이나 흑축의 키압이 거부감이 드는 사람들에게 적합할것 같아 주변에 추천하는 중입니다.
전 청축을 쓰다 리니어방식에 끌려서 흑축을 구매했는데 제가 손가락 힘이 없다는걸 그제야 깨달았습니다..
흑축이 너무 매력적이긴 한데 도저히 손가락 관절이 시려와서 도저히 적응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적축이 나오자마자 구입해서 사용했었는데 처음에는 딱 원하는 키감이라 생각했었는데 키압의 차이 때문인지 흑축이랑은 타건감이 상당히 차이가 납니다.. 오래 사용하다보면 좀 심심한 느낌마저 들지요..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한것은 제가 직접 디솔해서 윤활하고 작업한 55g 변흑입니다.. 11900 키보드에서 추출한거라 신흑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키감이었습니다. 그래도 구흑의 느낌이 너무 궁금해서 오늘도 장터에서 구흑 스위치를 구입했네요..
언제쯤이나 졸업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
아직 기계식은 사용해본적이 없네요. (며칠 알프스축을 만져보고는 있습니다.)
주변에 기계식들이 청축, 갈축이 있었는데. 제 타입은 아니었습니다. ㅎㅎ
적축, 흑축을 시간이 되면 용산이라도 가서 경험을 해봐야겠네요.
입문자의 키보드 세계는 참 깊고도 넓군요.
적축 타이핑 소리가 아주 정갈하시네요. 부드럽게 치는 습관 이래서 중요한.....
600r 제품은 레어 아이템이 되겠군요.
키보드 구입 축하드립니다.
저도 리니어계열 스위치 좋아합니다.
이 댓글은 다른 키보드 흑축으로 타건 중입니다만,
저도 얇은 ABS키캡을 사용중이라서
반가운 소리를 듣게 되네요.
조만간 적축도 들일 예정입니다.
사진과 영상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