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시판
알프스 키보드 이야기에서 자연스럽게 몽블랑을 거쳐
어느덧 만년필 이야기로 흘러 버렸던 가슴아픈 사연의 게시물을 기념(?)하여,
얼마 전에 입양한 중고 만년필을 올려 봅니다.
나이가 든 만큼 외모도 썩 날렵하지 못하고,
잉크를 넉넉하게 머금는 능력도 잃은 듯하지만
종이와 쓱싹쓱싹 이야기를 나누는 느낌은 여전히 멋지기만 합니다.
잉크를 주입할 때
만년필 촉이 잉크에 적셔지는 것을 막아보겠다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잉크 주입 방식이 재미있더군요.
꽁무니를 빙글빙글 돌리면 만녀필 촉 끝에서
나비의 입에 달린 대롱이를 닮은 녀석이 빼꼼 머리를 들이 밉니다.
피스톤 방식으로 적당히 잉크를 주입하고 나면,
다시 대롱이를 감추고 필기에 대한 준비태세로...
중고 제품을 구입할 때,
특히 자신이 잘 모르는 분야나 브랜드일 경우에는
키매냐 회원님들께 조언을 구하거나 이베이 등에서 정보를 구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다른 동호회의 장터를 통해서도 여러 차례 중고 거래를 해 보았는데,
역시나 키매냐 정도의 만족감을 얻기는 어려웠거든요.
그나저나 이제 적당히 질러야 할 텐데, 걱정입니다 ㅡㅜ
편안한 휴일 되세요~~~
2005.11.20 19:36:26 (*.98.132.119)
전, 정말 먼나라 이야기네요. 제가 진짜로 악필이라...
항상 노력해서 잘 써볼려고는 하는데 언제나 생각만으로 미루고 있습니다.
항상 노력해서 잘 써볼려고는 하는데 언제나 생각만으로 미루고 있습니다.
2005.11.20 22:14:10 (*.108.111.78)
phai님 / 펠리컨 400정도면 가격도 저렴하고 만족하실 수 있을겁니다.
중고장터는 daum의 카페를 이용하시면 편리합니다. 횐분들도 좋구요 ^^
중고장터는 daum의 카페를 이용하시면 편리합니다. 횐분들도 좋구요 ^^
2005.11.20 22:15:25 (*.75.37.226)
신쿠지 님, 스위 님 // 필기할 때는 가볍게 사각거리는 소리가 즐겁고, 은근하게 종이에 스며 들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희미해지는 잉크의 흔적이 꽤 매력있습니다. 한 번 질러 보심이^^ (후다닥~)
phai 님 // 쉐퍼도 꽤 저렴한 모델이 많더군요. 실사용 용이라면 로트링이나 쉐퍼, 워터맨, 또는 파카도 훌륭합니다^^ 뽀대나 소장용이라면 문제가 다르지만요, ㅋㅋ
어떻게 보면 키보딩과 비슷한 점이 있는 듯, 흐음...
리만 님 // 이베이에도 만년필이 꽤 많더라구요!!!
키보딩에 빠져 있을 때도 이베잉은 안 했는데, 흐미 ㅡㅡ;
크라요 님 // 눈치 채셨군요 ㅡㅡ+ 끝에 마취약이 들어 있는 겁니다!!!
이걸로 뒤에서 푹~ 찔러 잠들게 한 후 크라요 님의 궁극 병기들을 스브적, 푸하~
Real 님 // 카페 이름은 어떻게 되나요@.@ ??
phai 님 // 쉐퍼도 꽤 저렴한 모델이 많더군요. 실사용 용이라면 로트링이나 쉐퍼, 워터맨, 또는 파카도 훌륭합니다^^ 뽀대나 소장용이라면 문제가 다르지만요, ㅋㅋ
어떻게 보면 키보딩과 비슷한 점이 있는 듯, 흐음...
리만 님 // 이베이에도 만년필이 꽤 많더라구요!!!
키보딩에 빠져 있을 때도 이베잉은 안 했는데, 흐미 ㅡㅡ;
크라요 님 // 눈치 채셨군요 ㅡㅡ+ 끝에 마취약이 들어 있는 겁니다!!!
이걸로 뒤에서 푹~ 찔러 잠들게 한 후 크라요 님의 궁극 병기들을 스브적, 푸하~
Real 님 // 카페 이름은 어떻게 되나요@.@ ??
2005.11.20 22:38:17 (*.140.181.207)
^^ 새파란님의 독침 리플이 재밌군요. 전 글씨를 무지 못써서 필기구에 관심이 없지만 만년필은 하나 있었음 좋겠다 싶더군요. 왠지 품격이 올라가는 듯한..ㅜ.ㅜ
2005.11.20 23:05:52 (*.240.177.197)
리얼님, 새파란님 감사합니다. ^^
검색해보니 펠리칸 400도 꽤 비싸더군요 ㅠㅠ
저는 실사용용으로 찾고 있고요, 프랭클린 플래너와 함께할 넘을 구합니다.
F칩 보다는 EF칩이 좋을거 같네요, 근데 딱딱한거 보다는 부드러운게 좋거든요 ^^ 그래서 열씸히 돌아 댕기고 있습니다. ^^
검색해보니 펠리칸 400도 꽤 비싸더군요 ㅠㅠ
저는 실사용용으로 찾고 있고요, 프랭클린 플래너와 함께할 넘을 구합니다.
F칩 보다는 EF칩이 좋을거 같네요, 근데 딱딱한거 보다는 부드러운게 좋거든요 ^^ 그래서 열씸히 돌아 댕기고 있습니다. ^^
2005.11.20 23:24:38 (*.168.208.137)
오호 프랭클린 플래너 쓰시는군요...부럽부럽;;
한때 이베이 관심품목이 99개를 육박하다 근간엔 10개 미만이었는데 다시 99개 채웠슴다...ㅡ.ㅡ;
흡입신공 곧 펼쳐집니다....켁;;;
한때 이베이 관심품목이 99개를 육박하다 근간엔 10개 미만이었는데 다시 99개 채웠슴다...ㅡ.ㅡ;
흡입신공 곧 펼쳐집니다....켁;;;
2005.11.21 00:01:46 (*.14.13.186)
phai님 실사용이라면 LAMY도 괜찮은것 같습니다..제 동료가 LAMY 만년필을 말씀하신 다이어리와 사용하고 있는데, 잘 써진다고 합니다. 알고보니 좋은 만년필도 독일제가 많더군요..^^;
2005.11.21 00:18:28 (*.14.13.186)
體利萬萬歲님 안녕하세요? PELICAN,Montblanc,LAMY,FABER CASTELL,ROTRING, 등의 메이커가 독일산이라고 합니다...^^;
2005.11.21 01:10:40 (*.159.251.57)
지금,, 한시 칠분인데... 문득 만년필에 대해 검색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무섭습니다. 이곳,, 이젠 만년필까지 -ㅅ-;;
무섭습니다. 이곳,, 이젠 만년필까지 -ㅅ-;;
2005.11.21 02:33:00 (*.108.111.78)
몽블랑은 독일이구요, 프랑스는 워터맨이 대표주자 입니다. 미국은 파커. 일본은 나미끼(일본명 파일로트의 수출버젼)가 대표구요.
새파란님 / 오래간만에 daum의 펜후드(이곳이 가장 활발하고 횐분들도 좋습니다)에 들어가보니
장터가 없어졌네요. 물물교환만 가능하구요. daum의 정책이라는데 아쉽네요.
만년필도 처음 접하시는 분들과 고수분들의 차이가 있습니다.
브랜드의 선호도 초기에는 몽블랑에서 점차 오로라 등으로 변해가구요, 닙사이즈도 ef 나 f에서 m닙이 좋아집니다. (단 몽블랑은 m닙이 너무 굵게 나오니 주의하세요 ^^)
만년필은 키보드보다 훨씬 고가가 많습니다. 조심해서 다가가세요 ^___^
참고로 (Link)cgi.ebay.com 이정도면 그렇게 나쁜 가격은 아닙니다.
파커 만다린.. 실물은 백배 멋집니다. ㅎㅎ
새파란님 / 오래간만에 daum의 펜후드(이곳이 가장 활발하고 횐분들도 좋습니다)에 들어가보니
장터가 없어졌네요. 물물교환만 가능하구요. daum의 정책이라는데 아쉽네요.
만년필도 처음 접하시는 분들과 고수분들의 차이가 있습니다.
브랜드의 선호도 초기에는 몽블랑에서 점차 오로라 등으로 변해가구요, 닙사이즈도 ef 나 f에서 m닙이 좋아집니다. (단 몽블랑은 m닙이 너무 굵게 나오니 주의하세요 ^^)
만년필은 키보드보다 훨씬 고가가 많습니다. 조심해서 다가가세요 ^___^
참고로 (Link)cgi.ebay.com 이정도면 그렇게 나쁜 가격은 아닙니다.
파커 만다린.. 실물은 백배 멋집니다. ㅎㅎ
2005.11.21 09:34:55 (*.145.224.142)
이거 보고... 몽블랑 볼펜... 생각이 나서.. 찾아봤더니.. 여전히 50만원 넘는게 있네요^^; 어렷을때... 참 궁금해했던 넘인데.. 뭐 여전히 궁금합니다. 50만원짜리 볼펜 괘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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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이라는 물건 자체가 저하곤 잘 맞지 않더군요... 요즘은 제브라 볼펜을 주로 애용합니다...ㅋㅋㅋ